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박 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선거기간 동안 유세를 다니며 50통이 넘는 손편지를 받았다. 주신 편지들을 보며 웃고, 울면서 정말 많은 격려와 힘이 됐다"며 "힘들고 벅찬 시간들을 달려 이제 거의 결승선에 도착하게 됐다. 여러분이 함께 아파해주고 격려해주지 않았으면, 아마 중간에 멈췄을지 모른다.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대선에서 지고 왜 국민들에게 지지를 잃었는지 반성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에게 함께 해달라 요청했는데, 참 쉽지 않더라"며 "곳곳이 보이지않는 벽으로 가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자폭탄도 맞아봤다. 하루에 문자가 만통이 오더라. 이분들이 누구인지도, 어떤 목적인지도 모르겠더라"며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민주당이 '민주'정당으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 품격과 상식은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반성·변화 약속, 민주당이 이기면 진짜 실천"
또 "다시는 이런 똑같은 약속을 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들이 좀 도와주시면 안되느냐"며 "투표장 가서 투표 해주시면 된다.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그래서 민주당이 이기면 제가 진짜 실천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