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은 지금 집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무가지 흔들리는 거 못느끼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경제위기 태풍에 들어와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상황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3/979de41b-e34b-4c8e-aa12-15403f7a4462.jpg)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윤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임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 추진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번에 선출되신 분들 취임하고 각자 맡을 시·도 재정상황 등 점검하고 만나는 게 의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