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과다 납부 3.6년간 24만건…과수납금 5.6억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하행선에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하행선에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최근 3년간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원톨링시스템(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 문제로 약 24만건이 과다 납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하이패스와 원톨링시스템이 오작동해 과다납부된 건수는 24만건, 금액은 약 5억6000만원이다.

환불해야 할 금액은 2019년 1억4900만원, 2020년 1억6100만원, 2021년 1억6100만원 등 매년 1억원 이상 발생했다. 반면 환불 완료 실적은 2019년 85%, 2020년 72%, 2021년 78% 등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 과수납금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2만 건이 발생해 지난 1년간 발생한 수치보다 높았다.

허영 의원은 "도로공사는 과수납금 발생으로 피해를 본 국민 모두가 환불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하이패스와 원톨링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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