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 대표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5월 11일 오전 10시로 정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한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들로부터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2일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다만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천503억원의 공익 환수 성과이고 성남FC 광고 유치는 적법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