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이 내년 하반기 서울 도심에서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은 2020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범비행 중인 2인승 UAM(EH216) 모습.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5/16/f5c061c2-57b6-4c8b-83c2-b151ba9c78d5.jpg)
UAM이 내년 하반기 서울 도심에서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사진은 2020년 11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범비행 중인 2인승 UAM(EH216) 모습. 사진 서울시
내년부터 서울 도심서 실증사업
실증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전남 고흥 넓은 평지에서 기체 안전성과 관제시스템·통신망 등을 면밀하게 살핀 뒤 내년 7월부터 실제 도심 구간에 UAM을 띄울 계획이다. 운행상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한강과 아라뱃길·탄천 등 도심 물길 위를 난다. 실증사업엔 현재 기업 46곳이 컨소시엄 12개를 구성해 참여 중이다. UAM 상용화는 2025년 목표다.
2025년 상용화...이동시간 획기적 단축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UAM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UAM을 탄 채 한강에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상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軍시설 등 피해 항로 설계 고민
![2020년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범비행 중인 드론택시 모습.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5/16/d23f4aad-ed6b-4cd1-89ac-81bcada942c3.jpg)
2020년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시범비행 중인 드론택시 모습. 뉴스1
UAM이 도심을 지날 때 발생하는 소음도 잡아야 한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60dB(데시벨)에도 수면장애가 일어난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은 실증사업 때 운용환경소음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UAM이 저공 비행할 때 사생활 침해문제도 우려한다.
UAM에 적용 가능한 보험도 개발해야 한다. 보험업계에선 UAM이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이나 주로 도심에서 운임을 받고 일정 구간을 다니는 ‘택시’처럼 운행돼 자동차와 유사한 사고가 날 것으로 걱정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보험처럼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UAM 촉진법은 아직 계류 중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UAM 자체는 항공 이동 수단에 해당한다”며 “UAM 보험제도를 마련할 때 항공보험 의무보험체계를 기반으로 하되 자동차보험 특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