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지상 5층, 지하 4층 규모(연면적 7만1404㎡)의 연구동은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 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센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핵심 부품 개발 중심의 마북연구소와 전동화 중심의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