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시즌 최고의 사령탑 윤정환 감독. 뉴스1
강원 구단은 6일 "올 시즌 팀의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탠 정경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라며 "정 신임 감독은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중책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윤정환 감독은 강원은 올 시즌 팀을 리그 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까지 받았다. 강원은 시즌 후 윤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그런데 연봉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강원은 윤 감독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윤 감독에게 지휘봉을 이어받은 정경호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정 감독은 "강원 구단은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 팀이다.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