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아너상 시상식…대상 푸르메재단, 개인 최우수상 김병록

7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자 및 심사위원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HD현대

7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수상자 및 심사위원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HD현대

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권오갑 HD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자는 목표로 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억5000만원), 최우수상 단체부문(5000만원), 최우수상 개인부문(5000만원), 1%나눔상(5000만원)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2005년부터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르메재단’이 받았다. 푸르메재단은 설립 이후 60만 명 이상의 장애 어린이에게 재활치료를 지원했다. 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을 위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선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에는 3평 남짓한 구둣방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품을 수선해 나눔 봉사를 해온 김병록 씨가 선정됐다. 김씨는 HD현대 임직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1%나눔상도 함께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푸르메재단의 백경학 상임대표는 “장애인의 열악한 재활환경을 지원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도록 돕고자 지난 20년간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 덕분에 올 한해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수상자분들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1년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데서 시작해 이후 그룹 전체로 확대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