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 됐다…정의당 탈당 뒤 근황

박창진 전 사무장. 뉴스1

박창진 전 사무장. 뉴스1

이른바 '비행기 땅콩회항' 사건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로 활동한다. 그는 과거 정의당에 입당했다가 노선 차이로 탈당한 전력이 있다.

박 전 사무장은 지난 17일 SNS에 "필기 및 실습을 거쳐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부대변인직을 맡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더 많은 가르침 부탁드린다"며 "당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당 부대변인은 소속 당 입장에서 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거나 상대 정당을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박 전 사무장은 땅콩회항 갑질 사건을 겪은 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했었다. 이후 정의당 부대표까지 지내면서 정당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2년 9월 정의당 탈당을 선언하며 "당원들이 불같이 일어난 뒤에야 (의원들이) 노동자 곁에 서겠다며 현장에 앉아있고 그 모습을 SNS에 올리는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괴로웠다"며 "상식에 부응하는 당이 되자는 목소리를 반여성주의와 민주당2중대라 낙인찍는 당내 정치가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