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조본, '롯데리아 모의'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이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병력 파견 경위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이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병력 파견 경위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공조수사본부는 20일 내란 등 혐의를 받는 문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의 한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계엄 선포 당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7일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다음날인 18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