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경암, 1억5000만원어치 쌀 기부...27년간 기부 이어와

안성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에이스침대 대표)이 경기 성남시에 사는 소년 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에게 1억5000만원 상당의 쌀(10㎏) 6500포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스경암 재단은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이사장이 2008년 사회 공헌 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안 전 이사장이 2023년 별세한 뒤로 아들인 안성호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안성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 에이스경암

안성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 에이스경암

재단은 1999년부터 추석과 설마다 에이스침대 본사가 있는 성남시에 쌀을 기부해왔다. 27년간 전달한 쌀은 총 16만760포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8억3000만원 상당이다. 재단 측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추석보다 쌀 기부량을 600포 더 늘렸다”고 밝혔다. 

재단은 쌀 기부 외에도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 이천시에서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200명 분량의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2023년 말부터는 자사 임직원들로 봉사단을 꾸려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에 2년 연속 성금을 냈다.

안성호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