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30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경사로를 내려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옹벽 위 안전펜스를 뚫고 약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진은 추락한 SUV.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28일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옹벽 위 안전펜스를 뚫고 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해당 차량은 아파트 단지에서 경사로를 내려오다 안전펜스를 들이받은 뒤 약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은 아파트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난간을 충돌한 뒤 뒤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우회전하던 중 내리막길에서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