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무임승차 적자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전체 적자는 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무임승차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교통공사가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가결산) 공사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4135억원을 기록했다.
무임승차 적자는 2020년 2642억원, 2021년 2784억원, 2022년 3152억원, 2023년 3663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전체 적자(당기순손실)는 2023년 5173억원에서 2024년 6947억원으로 급증해 2028년께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실이 쌓이며 공사의 총부채는 △2022년 6조5570억원 △2023년 6조8322억원 △2024년 7조3012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