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7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7/419301e6-779e-44d1-bc01-47940b2605a5.jpg)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7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흔들림 없는 군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지휘관들을 중심으로 현장의 장병들과 적극 소통하며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김명수 합참의장, 육군 참모총장 대리, 해·공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및 해병대사령관 등이 함께 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며 최 대행은 또 “혼란한 국내 상황 속에서도 군이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뒤 군 통수권자 대행의 합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권한대행을 수행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합참에서 대비태세 점검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한 대행 역시 탄핵되면서 무산됐다고 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경우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권한대행 직무를 맡은 지 이틀 만에 첫 현장 일정으로 합참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7/b3544f43-16e7-41a9-b814-b6c306cf2031.jpg)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
군 당국자는 ”어수선한 시국에서도 국가 안보만큼은 우선 챙겨야 한다는 기조 하에 군 통수권자의 합참 지휘통제실 방문은 관례적으로 이뤄져왔다“며 “엄중한 시기에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장병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