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이 지난 2022년 9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3/f1b4d5e5-e8aa-4215-8d6d-6b05eef41f36.jpg)
앨리슨 후커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이 지난 2022년 9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서울 안보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원에 후커 보좌관을 정무차관에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정무차관은 국무부의 지역과 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정책국이 정무차관 관할이다.
후커 전 보좌관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선임 분석가로 일한 뒤 트럼프 정부(2017∼2021년) 당시 백악관에서 한반도 업무에 종사했다. 특히 2018∼2019년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각각 열린 트럼프-김정은 회담에 깊숙이 관여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지명된 알렉스 웡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로 임명된 케빈 김에 이어 후커까지 1기 때 북미 협상 판을 짜던 핵심 인사들이 다시 진용을 갖추고 있다.
트럼프가 1기 북미 협상 멤버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후커는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 측의 가시적인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지난해 1월 중앙일보 인터뷰)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