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4/0db460b3-8e74-4cb5-809d-943368d7a609.jpg)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오는 20일로 지정한 데 대해 윤 대통령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은 14일 헌재에 변론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당일 오전 구속취소 심문 등 형사재판 일정과 중첩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이 추가 신청한 증인 6명 중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3명을 채택해 20일 오후 2시부터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오전 10시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만약 기일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윤 대통령 대리인단(변호인단)은 오전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가, 오후에는 종로구 헌재로 이동해 탄핵심판에 임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과 헌법재판 대리인은 상당수 겹치는 상태다. 서울중앙지법은 첫 공판준비기일에 맞춰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신청에 대해서도 심문할 예정이다.
형사재판의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윤 대통령은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구속취소 심문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