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나타났던 A씨의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15/edfb8c99-0ae7-42f4-986e-39d1561ede3f.jpg)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나타났던 A씨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전날 현행범 체포된 A씨를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훈방 조치됐다. 정의의 승리다"라고 올렸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석방해 현재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혐의가 구속이 필요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인 14일 오후 7시 36분쯤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하려다 근무 중인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A씨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에 테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논의할 때도 같은 복장을 하고 회의 장소인 14층 길목을 점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