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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공포했다. 사진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공포했다. 지난해 7월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의 지정 의결에 이은 마무리 절차다. 이로써 경북 고령은 지난 2004년 동시 지정된 4개 도시(경주·부여·공주·익산)에 이어 다섯 번째 고도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고대사에서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고도로 지정해 고도 정체성 회복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육성을 지원해왔다. 여기엔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사업, 고도 주민활동 지원,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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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공포했다. 사진은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보물).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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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공포했다. 사진 고령 시가지와 주산성 전경. 사진 국가유산청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의 궁성지, 왕궁 방어성(주산성), 수로 교통유적, 금관 및 ‘대왕(大王)명’ 토기, 토기 가마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전해진다. 지난 2023년 국내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중의 ‘지산동 고분군’ 또한 이곳에 위치해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도 지정을 계기로 고령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과 문화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도의 보존·육성에 대한 정책 기조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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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8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지정·공포했다. 사진은 대가야 고령군의 현재모습(주산성 및 지산동 고분군 시가지 항공사진). 사진 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