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뒤 축하 꽃다발과 함께 포즈를 취한 신지애. 사진 신지애
준우승으로 받은 872만엔(약 8550만원)을 더한 신지애의 일본 누적 상금은 13억8074만3405엔(약 135억3708만원). 이는 후도 유리(49·일본)의 통산 상금 1위 액수(13억7262만엔)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자주 출전했다. 올해는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기록은 계속 바뀔 전망이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한·미·일과 유럽 통산 66승을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상금이 20억5751만4453원. LPGA 투어에서는 614만 8668달러(약 89억1434만원)를 벌었다. 비회원 신분으로 받은 상금(공식기록서 제외)까지 합치면 1087만5393달러(약 157억6714만원)다. 20년간 한·미·일 상금 총액이 313억 6173만4453원이다.
신지애는 "골프계 기록인 만큼 나만의 업적이라 할 순 없을 것 같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상금 규모가 커졌고 대회도 늘어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골프계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후배들이 빨리 내 기록을 깨주길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