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안재현. 사진 대한탁구협회
임종훈과 안재현은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마쓰시마 소라를 3-1(11-4 11-13 11-2 11-3)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임종훈과 안재현은 대전동산고 동문으로 임종훈이 2년 선배다. 실업무대에서는 2023년 안재현이 뛰는 한국거래소로 임종훈이 이적해 한 조로 다시 뭉쳤다. 다시 만나자마자 실업탁구챔피언전을 우승하며 국내무대를 평정했고, WTT 컨텐더에서 2회(안탈리야·리우데자네이루)의 우승을 기록하는 등 국제무대 경쟁력도 과시했다.
또,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선 신유빈과 유한나가 준우승했다. 신유빈과 유한나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와 키하라 미유우를 상대로 2-3(11-9 9-11 11-13 14-12 5-11)으로 졌다. 올해 초 전지희의 은퇴로 신유빈이 홀로 남아 경쟁력과 관련된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유한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면서 희망을 밝혔다.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안재현(왼쪽)과 임종훈. 사진 대한탁구협회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기구 WTT가 주최하는 투어 시리즈다. 컨텐더보다 상위 레벨 대회로 단식 우승자는 1만 달러의 상금과 6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한다. 복식 우승은 3500달러와 600점의 복식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