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탄핵선고일 잡히자 "어떤 결정이라도 수용"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스1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스1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4일로 공지하자 "우리는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고 밝혔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 이용훈 주교 명의로 발표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드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입장문'에서 "그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와 헌법 재판관에 대한 불신은 곧 우리 사회에 대한 불신이자,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적인 판단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