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구장 긴급 안전점검 실시…NC 선수들은 고인 추모

창원NC파크 긴급 점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외부 안전 점검 업체가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는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중 구조물이 추락해 야구팬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붉은 선이 구조물 추락한 지점이다. 2025.4.1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창원NC파크 긴급 점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외부 안전 점검 업체가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창원NC파크에서는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중 구조물이 추락해 야구팬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붉은 선이 구조물 추락한 지점이다. 2025.4.1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관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창원 NC파크에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구장 개·보수를 책임지는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도 구단과 협력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C는 1일 외부 안전점검 업체와 구장 외벽구조물을 점검했다. 업체 직원들이 고소작업차를 동원해 구장 외관의 마감자재(알루미늄 소재의 루버) 상태를 살펴봤다. 루버 볼트 체결 상태와 균열 및 변형 여부, 방재 부식 상태 등을 확인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구장에선 60㎏ 무게의 루버가 떨어져 여성 3명이 다쳤다. 머리를 맞은 20대 A씨는 응급실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 숨을 거뒀다. 안전 논란이 확산하자 NC 구단은 외부 업체를 불러 사고 지점을 재확인하고, 구장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일단 경기가 없는 3일까지 문제가 된 루버 등 외벽구조물과 부착물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창원시설공단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NC 구단과 협력해 향후 모든 안전조치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C 주장 박민우를 비롯해 손아섭과 박건우 등 선수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팬들은 구장 외부에 조화를 놓고 고인의 가는 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