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신형 호위함과 중국의 052D급, 러시아의 아드미랄 그리고로비치급 비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연구원인 제프리 루이스는 지난달 말 남포의 군함 건조 현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했다.
그는 갑판 위에서 미사일 50기 이상을 받치기에 충분한 (발사대) 크기의 구멍들이 보였다면서 “전방에 (미사일) 32기, 후방에는 그보다 좀 적게 배치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숫자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훨씬 적은 수의 탄도미사일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남한 군 당국은 이 함정이 남포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4000t급 호위함이며, 수직발사대를 갖춰 함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했다.
수직발사대가 있는 군함은 더 많은 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고, 함대지 미사일 발사와 재장전이 훨씬 용이하다.
루이스 연구원은 북한이 수직발사대와 호환되는 여러 유형의 미사일을 개발했지만, 이전에는 어떤 함선에도 이들 미사일을 배치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원이 제한된 북한은 한국, 미국과의 전쟁 억제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핵무기에 투자했었기 때문에, (주변국은) 재래식 군사력 증강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남포항에서 조선소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8노스가 분석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조선소로 추정되는 건물의 지붕이 지난해 11월 설치됐다. 또 지난달 23일 위성사진에서도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말 북한 관영 매체 또한 “남포에서 새 군함이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발표와 남포항의 최근 위성사진은 북한 해군이 남포항 확장을 포함한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38노스 측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