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선고 방청 신청 폭주… '796대1' 朴때 경쟁률 넘어설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오는 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시민들의 방청 열기가 뜨겁다. 일반인 방청객에게는 20석이 배정됐다. 

헌법재판소는 1일 선고일을 공지하고 이날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접속자 폭주로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신청 대기자는 약 3만4000명에 달했다.

방청 신청은 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이후 전자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문자메시지로 구체적인 절차가 안내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는 일반인 방청석이 총 20석만 마련된다. 청사 안전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는 접수가 불가능하고 온라인 사전 신청자만 입장이 허용된다.  

현재 신청 열기만으로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당시에는 1만9096명이 방청을 신청했고, 24석을 두고 약 7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