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인용 57% 기각 35%…결과 수용 50% 불수용 44% [NBS]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모습. 뉴스1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7%,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 찬반 의견은 이같이 나타났다.

'탄핵 인용' 의견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줄었고, '탄핵 기각' 의견도 2%p 감소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9%로, 지난주보다 3%p 늘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9%는 '탄핵 인용'을, 보수층의 67%는 '탄핵 기각'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인용'이 65%, '탄핵 기각'이 26%였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이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파면 전망'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올랐고, '기각 전망' 응답은 5%p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선 '신뢰한다'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6%로 같았다.

전주와 비교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7%p 줄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p 증가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55%, 51%가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55%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의사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가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44%는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6%p로 오차범위 내다.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6%p 줄었고,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p 늘었다.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탄핵 인용' 응답자 중 51%, '탄핵 기각' 응답자 중 41%였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51%,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와 같았고,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4%p 감소했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

'지금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떤 정당 후보를 뽑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28%로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는 지난주보다 1%p 늘었고, 국민의힘은 5%p 줄었다.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25%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오 시장 10%, 한 전 대표 9%, 홍 시장 8% 순으로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2%로 압도적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지난주 양당 모두 36%였지만, 이번 주엔 국민의힘이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4%(총 4476명과 통화해 1001명 응답),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