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모습. 뉴스1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탄핵 찬반 의견은 이같이 나타났다.
'탄핵 인용' 의견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줄었고, '탄핵 기각' 의견도 2%p 감소했다. '모른다'는 응답은 9%로, 지난주보다 3%p 늘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9%는 '탄핵 인용'을, 보수층의 67%는 '탄핵 기각'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인용'이 65%, '탄핵 기각'이 26%였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이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파면 전망'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올랐고, '기각 전망' 응답은 5%p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선 '신뢰한다'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6%로 같았다.
전주와 비교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7%p 줄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p 증가했다.
진보층과 중도층은 각각 55%, 51%가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55%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의사와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가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44%는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6%p로 오차범위 내다.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6%p 줄었고,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p 늘었다.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탄핵 인용' 응답자 중 51%, '탄핵 기각' 응답자 중 41%였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이 51%, '정권 재창출을 바란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지난주와 같았고,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4%p 감소했다.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오 시장 10%, 한 전 대표 9%, 홍 시장 8% 순으로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2%로 압도적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지난주 양당 모두 36%였지만, 이번 주엔 국민의힘이 3%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4%(총 4476명과 통화해 1001명 응답),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