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장가계 장자제. 사진 픽사베이
장자제국가삼림공원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드라마에서 장자제가 언급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내년 단풍을 볼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출발할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주인공 애순이 병든 남편 관식에게 "내년 가을엔 장가계에서 단풍 구경하자"고 약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가고 싶은 관광지로 장자제를 꼽은 것에 대해 중국이 뜨거운 반응을 보낸 것이다.
공원 측은 "드라마 속에서 이루지 못한 후회를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다"며 "장자제의 사계절은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진이 장자제를 방문해 후속 에피소드를 촬영해 애순과 관식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다.

사진 넷플릭스
현지 매체 장자제일보 등에도 장자제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 명의의 공문이 소개됐다. 김원석 감독, 임상춘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발송된 초청장이 포함됐다. 다만 해당 공문의 담당자 이메일 도메인이 '폭스메일'인 점을 들어 진위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인 '폭싹 속았수다'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시청자들은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드라마를 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콘텐트 리뷰 사이트 도우반(豆瓣)에는 수만 개의 리뷰가 게시됐다.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27일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돌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폭싹 속았수다'가 도우반에서 평점 9.4를 받았다"며 "이는 최근 몇년간 이 플랫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드라마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