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원 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21일 오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의 사유로 A씨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자택에서 친형인 70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번 달 초부터 치매와 지병이 있는 친형을 자기 집에서 보살펴 왔다.
A씨는 친형이 외출한 뒤 집을 못 찾고 실종돼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돌봄 과정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