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 달간 명동 일대 '아트페스타'…‘도심 속 뮤지엄’ 탄생

롯데타운 명동이 한 달 간 ‘도심 속 박물관’으로 변신한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29까지 ‘도심의 열기(DOWNTOWN FEVER)’를 테마로 ‘LTM 아트 페스타(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LTM 아트 페스타를 즐기는 고객의 모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의 LTM 아트 페스타를 즐기는 고객의 모습. 롯데백화점

 
이 행사는 을지로입구역부터 롯데호텔 서울 광장,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르는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여러 예술 작품과 체험형 콘텐트 등 즐길 거리로 꾸미는 축제다. 호텔·면세점·한국후지필름 등 여러 계열사가 참여한다. 

도심 속 박물관 콘셉트에 맞게 국내외 여러 예술가가 힘을 보탠다.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Brolga)’가 서울과 명동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특별히 디자인한 ‘스티지(STEEZY)’라는 캐릭터를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셀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주재범 작가를 메인으로 선정해 에비뉴엘 전관을 갤러리처럼 바꿨다. 에비뉴엘 1층에는 주 작가가 특별 제작한 신작, 명동 남산타워 이미지와 서울 야경을 표현한 대형 작품이 최초로 전시된다. 본관 1∼4층에서는 도시를 테마로 정그림·유재연·강민기·최연재 등 4명의 작가가 스토리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LTM 아트페스타 스탬프 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LTM 아트페스타 스탬프 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작품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 스탬프 투어, 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준비했다.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 광장에 조성된 아트 페스타프리뷰존에서 부스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후지필름과 함께 진행되는 포토부스에서는 스티지가 그려진 한정판 포토 프레임으로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명동은 1930년대부터 백화점·화랑 등이 자리 잡으며 쇼핑의 중심지이자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성장해왔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쳐 이벤트 팀장은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층은 물론 아트와 전시를 즐겨 찾는 MZ(1980~2000년대 출생) 세대 고객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