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일(왼쪽에서 둘째) 통계청장이 29일 충남 천안에서 이동식 주택 짓기 봉사에 참여해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통계청
통계청은 29일 충남 천안 한국해비타트에서 이재민의 임시 거주와 취약 가정의 주거 지원에 쓰이는 이동식 주택 짓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이형일 청장과 직원 10여명이 주택의 벽·지붕·문짝 골조 제작 등 작업에 참여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통계청은 “2024년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으로,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기초자료로 제공된다”며 “이번 집짓기 봉사활동을 통해 통계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반지하·옥탑방 등 전국의 거처 상황을 파악하는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형일 청장은 “주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거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를 위한 첫걸음은 국민의 거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7월에 공표할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가 주거환경 개선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또 “앞으로도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통계 생산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