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월드컵을 개최했는데요. 무더운 날씨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겨울에 개최된 최초의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전세계가 기다려온 축제인 만큼 월드컵 개막식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 우리나라 가수인 BTS 정국이 등장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개막식 이후 전 세계 SNS와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그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번 월드컵의 특별한 재미는 바로 ‘언더독의 반란’입니다. 조별리그부터 약팀으로 평가된 나라들이 강팀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파 랭킹 3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세계적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있는 팀으로 유명한데요. 이러한 강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낸 사우디 대표팀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아랍 국가들은 이번 승리를 아랍의 승리라며 함께 기뻐하고 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은 이번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서는 일본이 독일을 꺾었습니다. ‘전차군단’으로 불리는 독일 대표팀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강팀인데요.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을 상대로 일본이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네티즌들은 4년 전 대한민국 대표팀에 패배해 조별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독일이 이번에도 아시아 국가에 발목 잡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이은 아시아 대표팀의 선전에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또 한 번 아시아 대표팀이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다며 다양한 짤을 생성하기도 했는데요. 한국 대표팀은 24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비기며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가나전에서 3대 2로 아쉬운 패배를 거두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조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생기는데요. 이마저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16강 진출 결과가 12월 3일 토요일 동시에 진행되는 H조 경기에 달린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