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름, 대나무에 매달린 한 강아지 사진이 국내 인터넷 “짤방계”를 평정했다. 개죽이로 불린 이 강아지 사진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 할리우드 영화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 개죽이가 20년 만에 NFT로 부활한다. 디시인사이드는 개죽이의 원작자인 디자이너 권한일 씨와 손잡고 12월 26일부터 총 20만 개의 개죽이 NFT를 발행, 이용자들에게 증정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1천 개 ~ 1만 개 사이에서 발행이 이뤄지는 NFT 시장에서 20만 개라는 수량도 방대하지만 각 개죽이의 옷이나 배경, 액세서리 등을 달리해 소장가치가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회사 측은 1만 개에 해당하는 레어템 개죽이 NFT를 별도로 제작해 향후 레어템 소장자들을 상대로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20년 만에 돌아온 개죽이 NFT의 발행, 배포에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향후 게임 등 개죽이 IP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죽이 NFT 증정 이벤트는 디시인사이드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