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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한국 저성장’ 위기에 한은, 15년 만에 ‘백투백’ 금리인하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하로 경로를 튼 데 이어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0월~2009년 2월까지 6회 연속)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1400원대 고환율(원화 약세) 압박에 금융안정(동결)을 결정할지, 아니면 경제 동력인 수출 둔화와 얼어붙는 내수에 ‘경기부양(인하)’을 할지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이날 1달러당 1391원에 개장한 원화값은 금리 인하 발표 소식 직후엔 1396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2024.11.2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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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9%, 내후년 1.8%”…‘저성장 고착화’ 먹구름 낀 韓경제
당장의 큰 위험 요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수출의 ‘피크 아웃(peak out‧정점을 찍고 하락 전환)’ 우려다. 한은은 2026년 성장률 전망치가 내년보다 더 낮은 것도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 본격화"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라울 아난드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장은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은 대외 문제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둔화가 더 관심을 둬야 하는 도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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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이사회 5대5 동률…경영권 갈등도 교착 상태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결성한 3자 연합 측 인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3자 연합은 한미사이언스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하기 위해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고 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해 이사회에서 6대 5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이사 5명과 3자 연합 측 이사 5명이 대치하게 됐다.
2024.11.2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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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힘 세지는 조끼 만든 현대차그룹, 웨어러블 로봇에 재도전 왜
외골격(인체 외부에서 근육 지지)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 조끼를 입고 팔을 살짝 들어 올리자, 팔이 발사되듯 쑤욱 뽑혀나갔다. 현대차그룹이 엑스블 숄더를 앞세워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낸다. 윤주영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관절로보틱스팀장은 "완성차 제조공장의 의장 공정에는 차량 하부에서 (위를 올려다 보고) 부품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하루 3000~5000회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연 200일 이상 반복하면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라며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면 어깨 관절에 걸리는 반발력이 최대 60% 경감된다"고 말했다.
2024.11.2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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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첨단산업 수출경쟁력 3년째 韓 앞섰다…中 R&D 투자, 한국의 4배
중국 자동차 기업 BYD는 2014년 자사 차량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전해 도착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동안 유럽 시장을 공략해온 한국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차와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직접 경쟁해야 한다. 중국 성장세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R&D 비용, 인력으로 중국을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가격은 몰라도 기술에선 한국이 중국보다 우위’라는 건 옛말"이라고 말했다.
2024.11.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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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도 한국에 '빨리빨리' 원했는데…" 반도체법 무산에 호소
"근로 시간은 반도체 산업 전체의 문제다"(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근로시간 규제라는 덫 때문에 핵심 인재들이 집중 근로를 못 한다". (김희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반도체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의 주 52시간 근무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날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코리안 스피드 자체가 중국, 일본보다 늦다"라며 "반도체특별법으로 연구개발자의 근로시간 선택 확대, 건강보호, 충분한 보상에 대해 노사가 서로 합의한다면 대한민국 반도체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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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정년연장시 '청년채용' 연동…반도체 '주52시간 예외' 필요"
김 장관은 "대기업·공기업 등에서 정년 연장을 하는 만큼 청년들이 자칫 일자리 경쟁에서 밀려 노동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정년 연장 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청년 고용도 함께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임금구조 유연성이 확보되도록 성과급과 직무급 등 임금체계 개편을 동시에 논의할 필요가 있다. 김 장관은 "한국 반도체가 위기에 빠지면서 대만 TSMC 등과의 국제적인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근로시간 예외 규정을 담은) 과거 경제자유구역특별법처럼 필요한 부분부터 송곳 입법이 필요하다.
2024.11.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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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자존심 싸움 '3조 클럽'…신세계 강남 11개월만에 찍었다
지난해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단일 점포 연 매출 3조원을 넘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는 11개월만에 매출 3조 고지를 조기 달성했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 6월 남성 명품관을 기존 1100평 규모에서 2100평 규모로 두 배 늘린 이후 6개월 매출을 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남성 명품관으로 규모를 키운 이후 강남점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 규모 확대의 성과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11.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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