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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요청했는데…관제탑은 5분뒤 소방대 출동지시
무안공항 제주항공 착륙 사고 당시 공항 관제탑이 사고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공항 소방대 출동을 늦게 지시한 정황이 있어, 향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앙일보가 확인한 무안국제공항 소방대 출동 시간 현황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항공기가 오전 9시 3분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직후인 9시 4분에 공항 소방대에 출장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체 착륙의 경우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체가 1차 착륙에 실패했을 때 공항 관제탑이 공항소방대를 선제적으로 활주로 인근에 출동시켜 대응했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24.12.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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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비행경력 6823시간…정부 "자격미달 의혹 근거 없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A 기장의 비행 경력은 6823시간, B 부기장의 경력은 1650시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조종사의 과실 여부도 조사 대상인 건 맞지만, 자격 요건 미달 의혹과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경력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 경력자로 조종사 입사 자격을 제한하고, 입사 후 2500~4000시간의 비행 경력을 추가로 채우면 기장 승진 심사 대상에 올리는 식이다.
2024.12.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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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중소기업도 비상…"中企 절반은 환 위험 관리 못해"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 능력이 떨어져 더욱 치명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에서 원자재 등을 수입한 국내 기업 수는 21만7615개, 수입 규모는 6358억 달러(약 938조 4408억원)에 달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의 강 달러와 한국의 정치적 불안이 겹치며 원화 값이 크게 낮아졌다"라며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아무리 개입하더라도 정치적 리더십이 안정되기 전까진 원화 값이 안정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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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잇단 경고음…외환당국은 '신중모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500원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DI는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된 원인인 만큼 단기적 대응책의 효과가 미미하고, 오히려 섣불리 개입했다가 추후 대응 수단을 모두 소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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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한달, 톱20 기업 시총 37조 증발…곡소리 나는 재계
29일 중앙일보가 한국거래소 데이터를 활용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지난 3일부터 최근인 27일까지 국내 시총 ‘톱 20위’ 기업의 시총을 분석해 보니 24일 만에 37조1139억원이 감소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기업은 배터리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11조4660억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10조6622억원), KB금융(-6조3751억원), 신한지주(-4조52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3487억원) 등이었다.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대통령 대행의 대행 체제로는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우려다.
2024.12.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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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제주항공 참사' 온라인 추모 공간 마련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온라인 공간을 열었다. 30일 네이버는 모바일 앱 홈 화면 검색창 아래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배너를 해당 배너로 접속하면 국화 이미지와 함께 온라인 추모 페이지가 나타난다. 포털 다음, 카카오 나우, 카카오톡 오픈채팅 배너를 통해 추모 페이지에 접속할 수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 회원 8000여명이 참여했다.
2024.12.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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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064조원 역대 최대…연말 매출마저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인 106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3분기 말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액을 18조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대중채무자면서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3분기 말 11.55%(한은 금융안정보고서)로 치솟았다.
2024.12.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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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킬러'에서 지킴이 된 트럼프…틱톡금지법 보류 요청 [팩플]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7일 연방대법원에 다음달 19일 시행 예정인 ‘틱톡 금지법’(적대국의 통제를 받는 애플리케이션들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률)의 시행 정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호인인 존 사우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분쟁의 본안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법(틱톡 금지법)이 규정한 매각 기한인 2025년 1월 19일의 효력 정지를 고려할 것을 법원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 이후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찾았고,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에 관해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정이 있다" "내가 (이번 대선에서) 34% 차이로 젊은 층에서 승리하는 데 틱톡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틱톡에 우호적인 기류를 내비치기도 했다.
2024.12.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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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뱀 허물 벗듯 韓경제 다시 태어나야”…류진 “트럼프 인사와 소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배포한 2025년 신년사에서 "푸른 뱀의 해인 2025년은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내년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인 기업가정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때"라며 "한경협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전파하고 일상화하는 ‘파워하우스’(Power House)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12.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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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께 사죄…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애경그룹이 자회사로 보유한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무한공항에 방문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과 애경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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