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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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 "앞으로 AI실력은 HBM에 좌우...한국이 주도권 잡아야" 김 교수는 "GPU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AI 컴퓨팅의 핵심 병목이 되고, 이 때문에 GPU가 놀고 있는 동안 나머지 90%는 HBM이 바쁘게 읽고 쓰며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 AI의 활용이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는 HBM 용량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AI 실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TSV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 향후에는 HBM 면적의 40%까지 TSV가 될 것"이라며 "열 잡는 기술도 중요해 팬을 돌리는 것부터 시작해 반도체 내부에 물을 직접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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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대출금리, 예·적금 금리만 ‘줄인하’ 연 3% 상품 전멸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서 예·적금 금리를 빠르게 낮췄다. NH농협은행은 2일부터 거치식과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포인트 인하했고,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5%포인트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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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방비 곧 1000조원 시대…K방산, '나토 방산동맹' 뚫을까 방산업계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방산업체 BAE시스템 조선소에서 잠수함 12척 확보에 150억 파운드(약 27조90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영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GDP의 5%까지 국방비 지출을 늘리면 유럽 내 나토 회원국의 군사비 규모가 지난해 4570억 달러(약 630조6600억원)에서 8000억 달러(약 110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일 해당 합작 법인 설립이 역내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며 영국에 본사를 두는 합작 법인의 설립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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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위축에 ‘짓다 멈춘 아파트’ 2년 반 동안 37곳 2023년 이후 공사가 멈춘 아파트 현장은 37곳에 달한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강원 강릉 '영무예다음 어반포레'와 경기 양주 '용암 영무예다음 더퍼스트' 현장이 보증사고 처리됐다. 분양·임대 보증사고는 2021~2022년에는 한 건도 없었지만, 건설 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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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1등 아냐, 기술 도둑질 불가능”…초격차 기술 뽐낸 TSMC 주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가 주주총회에서 초격차 기술력을 과시하며 올해 사상 최고 매출과 이익을 자신했다. 이날 웨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3·5·7나노 등 첨단 공정 기술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했다"며 "올해 매출과 이익이 사상 최고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성과는 시험 생산 라인에서 약 1년간 추가 개발과 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에야 본격적인 양산에 적용된다"며 "500명 이상이 투입되는 복잡한 공정 통합이 필요한 만큼, 1명은 물론 100명이 달려든다고 해도 TSMC의 기술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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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신뢰' 흔들…큰손들 'AAA클럽' 호주·싱가포르로 눈 돌려 최근 ‘큰 손’인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국채를 일부 팔고, 최고 신용등급(AAA)을 보유한 호주와 싱가포르 국채를 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대안으로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 가능성이 있는 호주와 싱가포르 국채에 눈을 돌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호주 30년 만기 국채와 미국 30년물 국채 간의 금리 차이가 이달 2일(현지시간) 0.019%포인트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