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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명동 타운’ 본점 맞대결…큰손 'Gen-Z' 유치 나선다
유통업계 맞수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나란히 백화점 본점을 재단장하며 서울 명동 상권 재편에 나섰다. 롯데와 신세계는 모두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 상권에 백화점, 면세점, 호텔을 나란히 확보하고 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경영대학원장)는 "백화점 업계는 온라인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타운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관광 상권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구매력이 큰 잠재 소비자를 얼마나 유치하는지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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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위비 압박에 자체무장 나선 유럽…'K방산' 기회도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압박에 유럽연합(EU)이 독자 안보 노선으로 돌아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K방산에도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1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미국산 무기에 길든 EU 회원국을 찾아 유럽산 무기를 사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미국의) F-35 전투기를 사는 이들에게 (프랑스의) 라팔을 제안하면 유럽의 생산을 늘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EU가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 원칙을 천명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안보 균열은 국내 방산업계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2025.03.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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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닫는 판인데..."직접 고용 해달라", 여수산단에 부는 소송바람
하청 직원으로부터 ‘직접고용’을 해달라는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당했다. 18일 법조계와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디엘케미칼, 롯데케미칼에 이어 LG 화학까지 여수산단 주요 석화기업이 사내하청 노동자들로부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화 업계 관계자는 "판결에서 출하 업무를 하는 도급 근로자들도 불법파견으로 결정이 났는데, 출하 업무는 대다수 기업이 도급(사내하청)으로 사용하는 만큼 영향이 클 것 같다"며 "또 근로자 지위 소송 특성상 일부가 승소하면 나머지도 N차 소송에 나선다"고 전했다.
2025.03.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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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수세미로 4조 팔았다…다이소 비밀은 ‘큰손 아줌마’
30대 전유경씨는 "쿠팡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다이소는 가까이 있어 산책하듯 올 수 있다"며 "가격이 저렴해 망가져도 부담 없이 다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춘한 교수는 "올리브영, 편의점 등 최근 각광받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드럭스토어를 건드리는 자가 승리할 것"이라며 "다이소가 영양제, 유산균 판매를 시작으로 건강 관련 상품의 판매를 더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경영대학원장)는 "저가 업태는 잠재적 경쟁자가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약점"이라며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생겨났듯,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3.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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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온 이복현 “MBK 엄하게 검사, 차입매수(LBO) 심각하게 봐”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 원장은 또 ‘삼부토건 사건을 언제쯤 마무리해서 검찰에 넘길 예정이냐’는 질의에 "제 임기가 6월 초까지인데 제가 있을 때 최대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삼부토건 사건을) 저희가 지금 들고 있는 사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을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김 회장이 출석할 때까지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거나, 김 회장에 대한 청문회를 여는 방안까지 논의됐다.
2025.03.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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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이동합니다’ 농촌 왕진버스…올해도 15만명 찾아간다
대상과 진료 범위를 넓히고, 재택 방문 진료도 시범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경기도 포천시 농촌 왕진버스 진료 현장에서 송미령 장관과 의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여건 개선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거동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재택 방문 진료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03.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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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이탈한 서울 부동산 시장....정책 변죽에 변동성 더 심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궤도를 벗어났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0.01%) 대비 0.24% 오르며 5개월간 이어진 상승률 내림세가 멈췄다(한국부동산원). 토허제 해제가 기폭제가 됐다는 게 중론이지만, 토허제 만으로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 흐름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2025.03.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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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공정위·금감원 중복 공시 많아…간소화 필요"
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기업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발굴한 총 41건의 ‘공정거래법상 공시제도 개선과제’를 공정위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경협은 "중복 공시로 인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중복되는 항목은 삭제하는 대신, 정보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삭제한 항목에 대해선 금감원 공시 링크를 병기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경협이 지난 연말부터 기업의 공시 실무자들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개선과제를 발굴했다"며 "이번 공시제도 개선과제가 정책에 반영된다면 정보이용자들의 자료 접근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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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車 수출 작년보다 17.8%↑…"조업일수 증가 영향"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5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2월보다 17.8%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월 수출 증가는 1월 조업 일수가 설 연휴로 인해 작년보다 4일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월의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누적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110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03.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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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발굴해 투자하던 사모펀드...실탄 많아지자 경영싸움 주도
경쟁력이 있지만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사모펀드에 기대하는 역할이지만,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경영권 분쟁을 주도하는 모습도 잦아졌다. 지배주주 2·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형제의 난’이라 일컫는 경영권 분쟁이 잦아진 환경도 사모펀드의 활동 반경을 넓혔다. 경영권 분쟁은 주가 단기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어, 단기 이익 추구 성향이 강한 사모펀드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03.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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