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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담화’ 김태지 대사 별세
김태지 전 주일대사·전 주독대사·전 한화그룹 고문·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16일 별세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전 주일대사는 외무부 조약·동북아 과장 등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 1995년 무라야마(村山) 담화 발표 당시 주일대사로 부임해 한·일 양국 개선에 공을 세웠다는 평을 듣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가 발표한 해당 담화에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함께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담겨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2025.01.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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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사칭한 거액 사기에 대변인 "끔찍한 일" 주의 당부
한 프랑스 여성이 할리우드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온라인 사기꾼에게 속아 거액을 뜯긴 사건이 발생하자 피트 측이 팬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피트를 사칭한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트의 대변인은 "사기꾼들이 팬과 연예인 사이의 강력한 유대감을 악용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후 브래드 피트 어머니 이름인 '제인 에타 피트'의 가짜 계정에서 연락이 왔고 이튿날에는 자신을 브래드 피트라고 소개하는 계정 사용자로부터 "어머니가 당신에 대해 얘기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2025.0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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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와 첫 통화 "대만 문제 신중 처리를"
"대만문제는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완정(나라를 완전히 정리해 통일함)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반드시 신중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식에 중국과 대만 대표단이 한자리에서 ‘두 개의 중국’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시 주석은 "중미의 경제무역관계의 본질은 상호공영으로 대결과 충돌이 우리의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5.0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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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족치면 부정선거 확인된다"…야구방망이 준비시킨 노상원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이 군검찰로부터 받은 ‘문상호 공소장’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11월 17일 오후 3시쯤 안산 롯데리아에서 문 사령관 등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한 놈들을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가 사실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12월 1일 롯데리아에서 문 사령관 등을 다시 만난 자리에서 "계엄이 선포되면 즉시 중앙선관위로 선발대를 보내 서버실 등을 확보하라"며 "믿을만한 인원들로 10명 정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사령관은 또 노 전 사령관이 주도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으로 편성될 부대원 36명을 판교 정보사 100여단 대회의실에 집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2025.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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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윤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여부 아침에 밝힐 것"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할지를 두고 변호인단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윤 대통령이 출석할지에 관해 "아침에 종합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배진한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심사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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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심사 내일 오후 2시 진행…차은경 부장판사 심리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 당직법관인 차은경(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윤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순형·신한미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영장 심사를 맡을 경우 윤 대통령 측에서 법관 기피신청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수처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여당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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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구속영장 청구…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기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7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에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내란 혐의의 정당성, 구속의 상당성에 대해 다툴 것"이라며 "기소도 못하는 서부지법에 ‘법원 쇼핑’ 하듯 영장을 청구하는 건 좌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구속되고 합의에 변동이 없다면 공수처는 오는 24일쯤 검찰에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길 전망이다.
2025.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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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정지원 인건비 한도 상향…‘등록금 동결’ 대학 달래기 안간힘
교육부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사립대에 대해 재정지원사업 인건비 집행 한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교육부는 "등록금 동결 대학에 대한 재정집행 자율성 확대 지원에 대해 안내드린다"는 문자 공지를 통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대학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인건비 집행 한도를 25%에서 30%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대학의 인건비 부족 문제도 분명하지만, 이는 재정집행 자율성 확대가 아닌 재정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2025.0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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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참수” 협박 글까지…서부지법·구치소 몰려간 尹지지자들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가 예상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와 서울서부지법 등에서 전날부터 밤샘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되자 공수처와 구치소를 오갔다고 한다. 동이 트기 전까지 난방버스 등에서 몸을 녹이며 대기하던 집회 참가자들은 오전 7시쯤부터 "구치소 담장 너머에 있는 대통령에게 들리도록 외치자"는 사회자 선창과 함께 "대통령을 석방하라", "공수처 해체", "이재명 구속",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2025.0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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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X' 막말 퍼부은 트럼프…앙숙 펠로시, 취임식 안 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랜 앙숙인 민주당 거물 정치인 낸시 펠로시(84) 전 하원의장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등에 따르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트럼프 당선인을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 ‘미국의 오점’이라고 부르는 등 적개심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2025.01.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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