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또 “나라의 사정이 다른 두 대국인 중미 사이에 일련의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면서 “핵심은 서로 핵심이익과 중요한 우려를 존중하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이어 대만문제를 언급했다. “대만문제는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완정(나라를 완전히 정리해 통일함)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반드시 신중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식에 중국과 대만 대표단이 한자리에서 ‘두 개의 중국’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추가 관세를 우려한 언급도 이어졌다. 시 주석은 “중미의 경제무역관계의 본질은 상호공영으로 대결과 충돌이 우리의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사는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 공통 관심의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의견을 교환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두 정상은 전략적 소통 채널을 만들고, 중요한 문제에 상시적인 연락을 유지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