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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에 불닭소스·소주 먹였다…목숨까지 앗은 '악마 부모'
지난해 말 대전에서 만 2세 아이를 숨지게 한 친부모의 학대 행위 전모가 6일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아이가 죽은 뒤에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신들의 학대 행위가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 방치하다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신고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의 학대 행위를 알면서도 조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숨진 아이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당시 만 2세로 스스로 보호하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피해자가 이미 숨지고 의견을 말할 친척도 없다.
2025.02.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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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맏사위 윤관, 종소세 123억 소송 1심 패소…法 “거주자 맞다”
6일 서울행정법원 5부(부장 김순열)는 2023년 3월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소세 부과 취소소송에서 윤 대표 측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강남세무서는 2021년 12월 윤 대표에게 소득세 123억7000여만원을 내라고 고지했는데, 윤 대표는 이에 불복해 먼저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 조세심판원 심판 당시 서울국세청과 강남세무서 측은 "윤 대표의 국내 체류일수는 7년 평균 180.6일로 고의적으로 183일 미만으로 관리했다" "BRV캐피탈에서 업무하며 국내에서 상당한 자산을 형성했다" "2016~2020년까지 가족은 모두 한국에 거주하는 등 이해관계의 중심지가 한국"이라고 주장했다.
2025.02.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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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우는데 폐암 걸렸다"…요즘 이런 환자 늘어난 이유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 중 폐암 진단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 오염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2년 기준 새롭게 폐암 진단을 받은 남성 약 150만명 중 71만7211명(45.6%)이 선암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폐암 진단자 90만8630명 중 54만1971명(59.7%)이 선암이었다. IARC 암 감시 부문 책임자인 프레디 브레이 박사는 "주변 대기 미세먼지 오염과 폐 선암종 위험 증가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며 "미래의 선암 발병률은 흡연과 대기오염 감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5.0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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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교통사고로 뇌사…30세 방사선사, 6명에 새삶 주고 떠났다
퇴근길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30대 방사선사가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12월 20일 원광대병원에서 조석원씨(30)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분할),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원광대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던 조씨는 지난해 12월 13일 근무를 마치고 길을 가던 중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5.02.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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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에 벌레" 거짓말 수백번…800만원 뜯은 20대 구속
배달음식에 벌레 등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거짓말로 환불을 요구해 약 800만원을 뜯어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배달음식에서 벌레 등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해 업주 약 305명으로부터 합계 약 8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영업자들이 소위 '별점 테러'를 염려해 이물질 발견 등을 이유로 손님이 환불을 요구할 경우 진위를 면밀히 확인하지 못하고 환불해 줄 수밖에 없는 사정을 악용했다"며 "피고인의 악의적 범행으로 피해자들은 경제적 피해를 넘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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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칼 들고 女화장실 습격한 군인 결국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20대 현역 군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직장 동료는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에서 "B씨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A씨가 옆 칸에서 넘어와 B씨를 벽으로 밀치고 흉기로 찔렀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25.02.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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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고민 여성에 남편 살해 부추기고 돈 뜯은 부부 중형
이혼을 고민하던 40대 여성에게 접근해 내연관계를 맺은 뒤 남편을 살해하라고 부추기고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과, 이 같은 범행을 공모한 사실혼 관계의 5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A씨 부부는 평소 알고 지내던 C씨(44·여)가 이혼을 고민하는 것을 알게 된 뒤 살해 방법 등을 제안하며 범행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과 함께 남편을 살해하려 한 C씨도 살인미수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2025.0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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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젊어지고 하얘진다…불면증 연구 중 발견된 쥐오줌풀 효능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 기술을 국내 화장품 회사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길초근 추출물의 불면증 개선 효과를 연구하던 중 피부손상개선(안티폴루션)과 멜라닌 색소 억제(미백) 효과를 발견해 별도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피부와 수면 개선 기능이 있는 슬리핑 크림(잠자기 전에 바르는 크림) 형태의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길초근 추출물 상용화를 위해 원료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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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신속하게"…지방의회 잇따라 건의안 채택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지방의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재판을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건의안을 잇달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난해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국정 혼란과 국가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는데도,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 행보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인 견제와 균형을 무시하며, 정권 교체의 야욕에만 매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인 경남도의회 역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런 내용의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2025.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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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의 청와대 뺏을수 없다, 다음 대통령실 세종시로" ['포스트 87' 지혜를 구하다③]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3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모든 차기 대선 주자들이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을 명확히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그 단초로 "대통령실 이전 문제"를 꼽았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다음 사회를 여는 개헌 문제로 자연스레 국민적 논의가 이동할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한 2004년 헌법재판소가 ‘관습 헌법상 수도는 서울’이라고 결정했다.
2025.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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