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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753mm 대홍수 재앙…오늘날 서울, 이후 만들어졌다
9일 서울역사박물관이 발간한 ‘을축년 대홍수 그 후 100년, 서울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25년 7월 9~11일과 15~19일까지 두 차례 집중호우로 753㎜의 폭우가 내렸다. 을축년 대홍수는 무엇보다 오늘날 서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광복 후 여러 차례 홍수 피해를 겪을 때마다 을축년 대홍수의 기억이 소환됐고, 한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며 "1960~70년대 한강 주변에 제방이 건설되고, 80년대에 한강 종합개발사업이 시행돼 한강이 서울시민 생활에서 중요한 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5.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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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담 넘기 쉽다, 사다리 준비"…난입 사전모의 '미정갤' 수사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이어 온라인 게시판에서 헌법재판소 건물 도면까지 공유하며 폭력 난동을 사전 모의하는 글들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 헌재를 사전 답사하고 폭력 난동 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오전 3시 9분 "헌재 주변을 탐색하고 왔다"며 헌재 사진과 지도를 첨부한 글이 올라왔다.
2025.02.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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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경 “제22서경호 선체 발견…실종자 1명도 선내 확인”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선원은 8명(부산 7명, 울산 1명)이고 나머지 6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이다. 이후 전남도와 해경 등은 발견되지 못한 선박을 비롯해 실종 상태인 6명(내국인 4명, 외국인 2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만일 서경호로 추정되는 선박에서 발견된 사람이 실종자 중 1명으로 확인될 경우 실종자는 5명으로 줄어든다.
2025.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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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구명뗏목 올랐다" 침몰어선 선원 넷, 2시간 사투 '기적 생존'
전남 여수 바다에서 침몰한 대형 트롤어선에 탑승했던 선원 4명이 가까스로 구명벌(구명뗏목)에 탑승해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생존자들 진술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다에 뛰어들었고, 5m가량 헤엄쳐 구명벌에 올라탔다"며 "누가, 언제 구명벌을 펼쳤는지, 자동으로 펴진 것인지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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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새 28명이 죽거나 사라졌다…'사람 잡는' 원거리 조업 공포
지난해 정부가 어선 안전 관리 대책을 내놓았지만, 어선 사고에 따른 사망·실종자 규모가 세월호 참사 후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며, 세월호 참사가 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지만 잇따른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어선 사고 피해가 속출한 것은 가을·겨울철에 원거리 조업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2025.02.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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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옆 아첨자들 안타깝다…정권교체 힘 모아야"
임 전 실장은 9일 낮 12시 30분쯤 SNS에 이재명 대표를 겨냥,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민주당의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6일엔 SNS에 "이재명 대표가 아니어도 정권 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이 대표가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정권 교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이 대표가 애쓰는 것을 알지만, 혼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며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 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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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아내 임신 3번 시켜 미안타"…결혼한 전 여친 가족 스토킹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중반 여성인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발신자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수십 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지난해 7월, B씨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와 A씨 남편에게 "네 아내를 세 번 임신시켰다" "네 애인지 내 애인지 모르게 해서 미안하다" "네 아기가 아닌데 남의 아기 잘 키워"라고 말했다고 한다. 스피커폰으로 이를 같이 듣던 A씨는 전 남자친구 중 한 명이 떠올라 남편에게 '해당 남성과 아는 사이인지 물어보라'고 했다.
2025.02.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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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만족도 8점 정도면 졸업"…'목사방' 피해자 충격 증언
5년간 남녀 234명을 협박해 성 착취한 텔레그램 '목사방' 총책 김녹완(남·33)씨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그에게 2년간 성 착취를 당했다는 여성의 증언이 나왔다. A씨는 "8점 정도면 졸업을 시켰던 거로 안다"면서 "10점 만점에 제가 8점이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막 트집 잡으면서 별로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꾸려 약 5년간 남녀 234명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2025.02.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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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어쩔거야"…꽃뱀 동원 직장동료에 15억 뜯은 공무원
술자리서 직장 동료를 만취하게 한 후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처럼 속여 6년간 15억원을 뜯어낸 공무원 등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른바 꽃뱀 여성들을 동원한 뒤 술에 취한 피해자가 성범죄를 저질러 형사 합의가 필요한 것처럼 위장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A씨는 피해 회복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C씨에게 성폭행 신고가 이뤄질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았고, B씨는 ‘꽃뱀’ 작업에 투입될 여성을 소개받아 C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모텔로 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0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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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척 비 맞더니…악마같은 사람" 구준엽 분노글, 무슨일
장란은 지난 5일 쉬시위안의 가족이 일본에서 사망한 쉬시위안의 유해를 대만으로 옮기면서 전세기를 이용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그는 "고인 가족이 전세기 탑승 관련한 사실을 밝힌 뒤 더우인은 6일 문제가 된 계정에 30일 임시 계정 조치를 내렸다"며 "7일 전세기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허위 사실을 확인했고, 악의적 성격으로 판단돼 영구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쉬시위안의 남편 구준엽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2025.02.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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