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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에 내신 밀린다"…강남에 '남고·여고' 유독 많은 까닭 [사라지는 남학교·여학교]
한때 국내중·고교의 ‘주류’였던 남학교와 여학교는 1970년대 고교 평준화 정책, 2000년대 이후 학생 감소로 상당수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됐다.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학교 성적(내신) 등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밀릴 것이란 우려 때문에 남학생 학부모의 남고 선호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몇년 전 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서울의 학교 관계자는 "이제는 우리 학교에 올 남학생이 다른 학교로 배정되면서 ‘3분 거리 학교를 두고 30분 넘게 걸리는 곳에 다니게 됐다’고 전화하는 부모도 있다"며 "공학 전환에 대해 교육청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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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역사' 여고에 '남학생 소변기' 생겼다…32개교 공학 전환, 왜 [사라지는 남학교·여학교]
신입생 등록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97명의 남학생들은 공학 전환을 맞아 학교 측이 새로 마련된 남학생 교복을 보면서 신기한 듯 이야기를 나눴다. 민 교장은 "공학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였다"며 "처음엔 학생과 학부모, 동문 절반 이상이 반대했지만 ‘100년 전통도 학생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김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학교의 학생 수급 문제와 맞물리며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진행됐다"면서 "향후엔 특성화 고교, 특수목적고 정도만 단일 성별 학교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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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러에 장사정포 200여문 지원…추가 가능"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대러 지원 규모는 장사정포 200여 문, 병력 1만1000여 명, 상당량의 탄약 등이며 향후 추가적인 병력·무기·탄약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 정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전 파병 후 무기·탄약 등 대러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강경대미대응전략’ 기조하에 수사적 비난과 무력 과시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올해는 북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러시아의 지원하에 핵·미사일 완성도 제고,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러 지원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핵잠수함 등 첨단 군사기술의 이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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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정신과 의원 돌연 폐업…"아카데미는 정상 운영" 무슨 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원장으로 진료해오던 오은영의원이 폐업했다. 11일 오은영의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은영의원은 전날 부로 진료를 종료했다. 의원 측은 폐업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서울 강남, 경기 수원·성남에서 운영 중인 오은영아카데미는 정상 영업한다고 부연했다.
2025.02.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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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즐겨먹는 마라탕 전문점 5곳 중 1곳이 위생 적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라탕 이물 혼입 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프랜차이즈 상위 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매장 수 대비 20%에 달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입고 단계에서 이물 혼입 경로 중 하나는 떡, 분모자, 당면, 두부 등 가공식품 내에 이물질 혼입니다. 냉장 소스를 장시간 실온 보관해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세척 시 철 수세미 사용으로 파손 조각이 들어가는 등 조리 과정에서도 이물 혼입이 발생할 수 있다.
2025.02.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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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청렴도 180개국 중 30위… 역대 최고 순위
대한민국 국가청렴도(CPI)가 180개국 중 30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영을 통한 부패 방지 노력, 부패 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지방의회 실태점검, 채용 비리와 같은 사회적 부패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반부패 정책 추진 노력·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익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가청렴도 개선을 위해 반부패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국제적 평가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02.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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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집도의, 60대 환자 의료사고 2심도 실형…법정구속
가수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이 된 의료 과실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의사가 또 다른 의료 과실 사건으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수술 중 발생한 다량의 출혈과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이 지연된 점 등 강씨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숨졌다고 인정하며 "비록 피고인이 3000만원을 공탁했지만 사망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 2014년 10월 가수 신해철 씨의 위밴드 수술을 집도한 후 신씨가 열흘 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으며 이로 인해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2025.02.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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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입에 실소 터진 민주당…옥중정치에 "나쁠 것 없다" 왜
이날 김기현·추경호·박성민·이철규·정점식 의원 5인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쏟아낸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단 판단에 이뤄진 것",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란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는 등의 정치적 발언이 김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대해 비명계 인사는 "윤 대통령 체포·구속에 집착해 비상 계엄 국면을 일단락해버리고 윤 대통령의 정치적 언사를 틀어막아 버린 게 민주당 친명 강경파들의 가장 큰 실책"이라며 "그런데 그 틈을 비집고 윤 대통령이 스스로 창구를 뚫어 메시지를 쏟아내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 이준호 대표는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결별하는 것"이라며 "계속 엮여가야 민주당이 여론 우위를 다질 수 있다"고 했다.
2025.02.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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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與, 극우집회 참여 옳지 않다…한동훈 제일 확장성 있어"
김 전 위원장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가장 확장성이 있는 여당 후보로 꼽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대선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러면서 "대선이 조기에 열린다면 어느 후보보다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2025.02.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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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뒤에 '어르신 운전중' 붙였더니…10명 중 7명에 생긴 일
공단은 지난해 9월 부산 관내 고령 운전자 차량에 이 표지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가 고령 운전자임을 인식하고 서로 배려하도록 하는 운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조사에서 이 표지를 붙인 고령 운전자 95명 중 65%는 '고령 운전자 표지 부착이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 표지는 함께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교통약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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