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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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70명 안 탔는데 그냥 가버린 비행기…'황당 출발' 전말 다른 승객 양모(61·제주시)씨는 "항공사 등 필리핀 여행업계가 시간관념이 없는 것 같다"며 "가족끼리 필리핀 처가에 간 만큼 나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다른 분들은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애초 3일 마닐라에서 오후 4시30분(현지시각)쯤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로얄에어 전세기가 낮 12시30분쯤 170여 명의 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했다. 여행상품을 담당한 여행사 관계자는 "처음부터 귀국편 전세기 항공기 출발시간이 현지시각 오후 4시30분이었고, 항공편 티켓에도 같은 시간이 기재돼 있었다"며 "현재 필리핀 현지 여행사와 로얄항공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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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골칫덩이' 이지 다 팔았다…1.8조 재고 떠안은 사정은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6억5000만 유로(약 1조130억원) 상당의 이지 신발을 판매해 약 2억 유로(약 3100억원) 이익을 냈다며 "작년 4분기에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예가 유대인 혐오와 나치 찬양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2022년 10월 계약을 중단하고 12억 유로(약 1조8600억원)어치 재고를 떠안았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매출이 236억8300만 유로(약 36조7000억원)로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억3700만 유로(약 2조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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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정부 대변인 “마크롱, 영·우크라 정상과 美방문 검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함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전격 중단하며 강하게 압박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겠다는 뜻을 전했다. 3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면 지난 회담 같은 돌발적인 파행을 막고 유럽을 대표하는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를 두둔하는 ‘1대3’ 구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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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 헬기 48분간 상공만 맴돌았다…김 일병의 '아미산 비극' 지난해 11월 강원 홍천군 아미산에서 훈련 중 순직한 김모 일병(사후 상병 추서) 사고 관련, 육군 의무후송 헬기 ‘메디온’이 경직된 지침에 얽매여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군 당국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1월 25일 메디온은 김 일병이 쓰러진 지점에 출동했지만, 48분 동안 상공을 맴돌다 철수했다. 메디온이 호이스트 구조 활동을 실시하지 못한 채 현장 인근을 헤맨 건 메디온 호이스트 운용 관련 ‘참고 교범’에 담긴 가이드라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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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트럭서 '번쩍'…"미군 '닌자 폭탄' 타격 영상 첫 공개" 6개의 칼날을 펼쳐 초정밀 공격을 하는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 AGM-114R9X(이하 R9X) 타격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이 보도했다. 중부사령부의 게시물에는 어떤 무기가 사용된 것인지 언급되지 않았으나, 워존은 R9X의 타격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주방용 칼 브랜드 '긴수' 이름을 따 '날아다니는 긴수' 혹은 '닌자 폭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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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미수로 잡히자…보석금 2억 내고 풀려난 왕대륙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대만 인기 배우 왕대륙(33·왕다루)이 약 2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5일 포커스 타이완 등에 따르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왕대륙은 이날 신베이 지방법원에 보석금 500만 대만달러(약 2억2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왕대륙은 앞서 병역 기피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100만 대만 달러(약 4400만원)를 주고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15만 대만 달러(약 650만원)를 내고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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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어 정보지원도 중단…고강도 압박 미국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파국으로 끝난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이후 무기 지원뿐 아니라 정보 지원까지 중단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계기에 광물협정 서명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방안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고성 언쟁을 벌인 가운데 서명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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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초등학교 도서관에 '임진강전투 참전용사' 이름 붙은 까닭 영국에 있는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이름이 붙는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서부 신더퍼드에 있는 포레스트뷰 초등학교는 1951년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임진강 전투에 참전했던 고(故) 로이 밀스에게 도서관을 헌정하기로 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파주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가 속한 영국군 제29여단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했던 중공군 남하에 맞서 싸우며 서울 침공을 저지한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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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신입생들에게 뿌려진 '8대 요구안'…"사실상 집단행동" 올해 입학한 의대 신입생(25학번) 대상 오리엔테이션(OT)에서 지난해 의대생 단체의 대정부 요구안이 담긴 자료집이 뿌려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료집이 의대 신입생들에게 돌려졌다는 내용은 교육부에도 신고가 다수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200장이 넘는 해당 페이지 말미에는 지난해 3월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제시한 대정부 요구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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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숨기고 여중생 성매매…7개월간 주 3회 성관계한 50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사실을 숨긴 채 10대 청소년과 성매매를 반복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과거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에이즈 감염자였지만, B양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씨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7개월 동안 피해 아동과 1주일에 3~4회씩 지속해 성관계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