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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4인, 후배 전공의∙의대생 꾸짖다
하은진 서울대 의대 교수(중환자의학과)는 17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을 반대할 때엔 의료 시스템을 걱정하는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원면허제(수련 거친 의사에게만 개원 권한 부여)나 미용·성형 개방 등을 언급하며 기득권 붕괴에 대한 염려만 드러내고 있다. 전공의·의대생이 정부의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 선언에도 꿈쩍않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후배·제자'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성명서를 낸 서울대 교수들과 달리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는 의대 학장·총장을 향해 "압박과 회유로는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5.03.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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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다"…서울의대 교수 비판에 맞불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전공의 등을 상대로 비판 성명을 낸 서울대병원 소속 교수들을 향해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께"라며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교수의 역할은 첫 번째는 교육, 두 번째는 연구, 마지막이 진료라고,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월급을 받는 봉직의일 뿐"이라며 "교육자로서 본분을 다하지 않은 교수 네분의 자백이 있다"고 깎아내렸다.
2025.03.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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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싫어요!" 환자들 난색…그뒤 20년, 남자간호사 4만명 시대
1962년에야 국내에서 첫 남자 간호사가 배출됐고, 이후 서서히 늘어 올해 4만명(전체 간호사 면허 소지자 5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임씨와 유씨는 "남자 간호사에 대한 편견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분이 많다"며 "우리가 더는 특이한 존재로 여겨지지 않을 때까지 환자 곁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에 입사한 첫 남자 간호사였던 그는 "그때만 해도 병원에 탈의실도, 유니폼도 없어 사복 위에 가운을 입고 일했다"며 "남자 유니폼이 생긴 것만으로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2025.03.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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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가슴 파고들더니"…반려견 덕에 유방암 발견한 美여성
이 여성은 반려견이 자신의 가슴에 파고들어 냄새 맡는 행동을 반복하자 병원을 찾았고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지난 2023년 영국의 한 50대 여성은 반려견이 계속해서 자신의 엉덩이 냄새를 맡아 병원에 방문했고 항문암 3기를 진단받았다. 지난 2022년 반려견이 가슴을 누르고 냄새 맡는 행동을 한 달 넘게 반복하자 병원을 찾아 유방암을 진단받은 영국 여성의 사례도 있다.
2025.03.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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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유의 여신상 반환? 프랑스 우리 아니면 독일어 썼을 것"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뉴욕 리버티섬에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는 프랑스 정치인의 요구를 "절대 돌려보낼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라파엘 글뤽스만 유럽의회 의원이 자유의 여신상 반환을 요구한 데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에 맞서 미국인들과 함께 싸웠던 프랑스가 1876년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정을 축복하며 미국에 선물했다.
2025.03.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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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안했는데 신축"…전국서 몰려온 인천 '천원주택' 가보니
인근 에이스부동산 대표 윤현이(60) 공인중개사는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화역이 있어서 교통편이 편하고 인근에 어린이집부터 초·중·고교가 있어 아이 키우기도 좋은 집"이라며 "천원주택으로 지정된 이후 주말이면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자주 목격된다"고 말했다. 매달 3만원이라는 싼 임대료에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니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결과 총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해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5.03.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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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자로 SW 韓유출 시도 적발"…민감국가 지정 원인 됐나
에너지부 감사관실(OIG)이 지난해 미국 의회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의 한 도급업체 직원이 에너지부 규정 ‘10 C.F.R. 이런 가운데 드러난 INL 도급업체 직원의 보안 규정 위반 사건이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 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지 한 소식통은 "미국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안 규정이 문제가 됐는지를 설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INL 도급업체 직원 사건만 갖고 민감국가 지정 결정을 내렸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2025.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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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국가 두달 몰랐던 정부, 뒤늦게 “미측, 보안문제라 밝혀”
미국이 한국을 에너지 안보상 주의를 요하는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닌 보안 관련 문제라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미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 최하위 단계에 포함시킨 데 대해 "미 측을 접촉한 결과 이는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관련 인사가 미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 프로그램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025.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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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먹여 前여친 살해…"살 가능성 있냐" 사진 찍어 확인 문자도
헤어진 전 여자 친구에게 마약을 투약해 숨지게 한 남성이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유족은 계획 범행을 주장했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 피해자에게 마약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유족에 따르면 A씨가 피해자를 욕조에 넣어 사진을 찍은 후 마약 판매자에게 맨몸 사진을 보내며 "살 가망이 있냐"고 물었고, "가망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2025.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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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던 40대 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무죄, 이유는
새벽 시간 어두운색 옷을 입고 길을 걷던 40대 남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4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고 가다가 2차로를 걷고 있던 4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장소는 주변에 민가나 상업시설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횡단보도도 설치돼 있지 않은 인적이 매우 드문 장소"라며 "당시 피고인이 규정 속도를 준수해 운전했지만 블랙박스를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시점이 사고가 나기 약 1초 전에 불과해 제동했어도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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