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물 떨어져 유엔 직원 사망…이스라엘군 "공습 안 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인도적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직원이 폭발물에 숨졌다. 유엔사업서비스기구(UNOPS)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중부의 데이르알발라 지역의 한 건물에서 구호 작업을 하던 유엔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직원 5명이 다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조르제모레이라 다 실바 UNOPS 국장은 "우리 직원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사고가 아니었다"며 "인도적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0:50
1
-
유엔 보고서 ‘北병사 인권보호’ 지적…“국제법에 따라 보호돼야”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북한군 인권 침해 문제를 거론한 유엔 보고서를 놓고 열린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국제법 준수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송시진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보고서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과 평화·안보 간 상호 연계를 정확하게 강조하고 있다"며 "살몬 특별보고관의 견해에 동의하며 모든 군인은 포로로 잡혔을 때 국제법에 따라 보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은 우리 시대에 가장 시급하면서도 간과되는 문제 중 하나"라며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문서화 노력은 북한의 책임을 묻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0:50
0
-
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통화…“에너지 시설 부분휴전 합의”
푸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스크 전황에 관한 한 우크라이나와 계속 정보 공유를 하기로 함으로써 푸틴의 요구를 거절한 셈이 됐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추가 방공 시스템, 특히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찾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 대통령의 협상팀과 국가안보 전문가들이 이번 주 후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부 사항을 계속 작업하고 다듬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완전한 휴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2025.03.20 10:48
0
-
[단독] 헌재방 61명∙친한방 20명…與단톡방도 반탄∙찬탄 분화
헌재방에 공지된 ‘18~19일 당번조’에 따르면 18일 헌재 앞 시위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김기현·이인선 의원,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진 김종양·최수진 의원이 참여했다. 한 참여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엔 같은 당 의원끼리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헌재방 참여자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의원이라 조금 더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게 되는 것 같다. 의원 단체방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등으로 쪼개진 것을 두고 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금의 여권 지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재 국민의힘은 60여 명의 반탄, 20명 전후의 찬탄, 그리고 당 지도부 등 중립 성향 의원 등 세 갈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2025.03.20 10:25
0
-
반탄파, 탄핵기각→각하로 급선회…재판관별 계산 깔렸다
법조계에선 "반탄파의 전략 변화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나온 뒤부터였다"며 "헌재 탄핵심판의 절차적 흠결 문제를 부각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나왔다. 당초 탄핵 찬성파로 분류됐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저녁 한 방송에 출연해 "(8인) 재판관 중 기각 쪽 두 분, 각하 쪽 한 분 정도 계시지 않겠냐"며 "당초 예상보다 각하나 기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가세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을 지낸 황도수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대통령을 파면할만한 중대한 국헌문란이 있었는지에 대한 본안 판단은 재판관들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그 와중에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 문제 역시 충분히 고려할만한 사안이므로, 일부 재판관은 각하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10:25
0
-
인사처 "특혜 채용된 선관위 고위직 자녀 11명, 임용취소 가능"
인사혁신처가 특혜 채용 문제가 제기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들에 대해 임용 취소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선관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특혜 채용 당사자들에 대한 임용 취소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인사혁신처에 고위직 자녀라는 이유로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 채용을 받은 직원들을 중앙선관위 지원 전 직장인 지방공무원으로 복직시키는 방안이 가능한지 유권해석을 맡겼다.
2025.03.20 10:24
0
-
트럼프·푸틴, 부분휴전 합의 "에너지·인프라 분야 공격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며 에너지ㆍ인프라 분야 공격 중단 등을 통한 단계적 휴전 추진에 동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이뤄진 두 정상의 통화 후 설명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와 휴전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착점은 지속적인 평화가 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놓고 ‘상세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러시아ㆍ우크라이나가 30일 동안 에너지ㆍ인프라 분야 공격을 중단하자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푸틴 대통령이 동의했고 러시아군에 해당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5.03.20 10:22
0
-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 경고…대통령실 "경호 수준 강화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을 언급하며 경고하자 대통령경호처가 최 대행의 경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이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는 최 대행을 겨냥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 유기 현행범으로 최 대행을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경호처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을 최 대행에 대한 큰 위해 요소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0 10:19
1
-
작년 12월 시신보관 '영현백' 3000개 구입…軍 "계엄과 무관"
육군이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을 3000개가량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시 대비 정상적인 군수 물품 확보를 위해 추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육군은 전시를 대비해 영현백을 비축·관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11일 납품된 영현백 3000여개는 지난 2022년에 이미 계획됐던 수량으로 비상계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8월 22일 2군단 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서울의 종이관 제조 업체에 종이관 구매 방법 등을 문의했으며, 군이 계엄 일주일 뒤인 그해 12월 11일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을 대거 납품받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다수의 시신 발생을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25.03.20 09:28
74
-
여야, 첫째도 크레디트 확대…연금 개혁안 이르면 20일 본회의 통과
국민연금 개혁안을 두고 장기간 밀고 당겨온 정부·여당과 야당이 19일 군 복무·출산 크레디트 확대 등 추가 쟁점에 잠정 합의를 이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구조개혁 합의 처리 의지가 분명하면 (연금특위는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한다는) 해당 문장 없이도 연금특위를 발족시킬 의사가 있다"며 융통성을 보였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크레디트 문제를 상임위에서 논의해서 합의하면 연금특위 구성을 포함한 전체 안건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며 "(연금특위 구성시) ‘합의 처리’ 문구만 반영되면 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09:2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