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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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고'서도 인정 안 된 급발진 제조사 책임...과거 재판 어땠나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유족이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급발진 의심 소송에서 소비자가 승소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았으나, 약 2년 6개월에 걸친 심리 끝에 재판부는 유족 측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2018년 5월 호남고속도로에서 BMW를 몰다 급발진 의심 사고로 운전자 부부가 사망한 사건은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유족이 패했으나 2심에서는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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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만난 건 운명" 문자 뒤 승진…또 터진 경찰 인사청탁 의혹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 이어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 관련 경찰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앞서 관할서 현안으로 김 전 의원과 명씨를 B총경과 함께 만났다"며 "인사 시기이다 보니 관련 얘기가 나왔고 김 전 의원이 ‘어딜 희망하냐’고 물어 B총경이 정보과장 등을 말했다"고 했다. 지난해엔 한 전직 경찰 간부가 전직 치안감 조모(63)씨와 현직 경찰관 사이에서 인사 브로커 역할을 한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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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2월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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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거 영향줄 수 있다"…검찰에 불출석 의견서 제출 국민의힘 공천개입 혐의로 검찰청 소환 조사를 통보받은 김건희 여사가 13일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 관련자들 조사를 마쳐 사실상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 본인 조사만 남았고,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김 여사가 공적 지위를 잃어 대선과의 연관성은 낮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 조사가 강행될 경우 조기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유로 13일 검찰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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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0원…180도 뒤집힌 포항지진 손배소 판결, 왜 역대 집단 소송 중 소송 참가자가 가장 많고 배상금 규모도 가장 커 관심을 모았던 포항 지진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물을 주입한 데 따른 촉발지진인지 여부, 지진이 물 주입 때문에 발생했더라도 이것이 관련 기관의 고의 또는 과실에서 비롯한 것인지 여부가 이번 소송의 쟁점"이라며 "재판부 검토 결과 촉발지진이라는 점은 인정되나 과실을 입증할 만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 스스로 여러 기관을 통해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상황에서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시민들의 상식과 법 감정에서 크게 벗어난 결정"이라며 "이제 우리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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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진 왜 올려"…중학생 아들 친구 납치한 40대 긴급체포 자신의 아들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는 이유로 화가 나 중학생인 아들 친구를 납치해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쯤 대전 동구 한 중학교 앞에서 A씨 아들 친구인 중학생 C군(13)을 차에 강제로 태운 뒤 6㎞ 떨어진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이동했다. 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쯤 동구의 한 식당에서 A씨와 B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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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하늘 뒤덮은 까마귀 8만3535마리"…어떻게 셌을까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13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의 까마귀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최대 8만3535마리(1월 24일 기준), 최소 4만4737마리(지난해 11월 10일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태화강 까마귀 개체 수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한 달에 한 번 육안으로 조사해 왔다"며 "이처럼 정밀한 방식으로 까마귀 수를 파악하는 사례는 학계에서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울산이 까마귀 개체 수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까마귀가 공장 폐수 등으로 오염됐던 태화강이 생태적으로 회복됐다는 것을 상징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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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中전투기? 파키스탄서 위력 과시…"경종 울렸다" 대만 공포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충돌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동원한 중국산 무기가 강한 성능을 보여 중국과 군사적 긴장 관계에 있는 대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소속 민진당 천관팅 의원은 지난 10일 "인도와 파키스탄 간 공중전은 중국의 PL-15 공대공 미사일과 프랑스의 미티어 미사일이 처음 맞붙은 사례일 것"이라면서 "이 무기 체계들이 어떻게 성능을 발휘했는지가 앞으로 전 세계의 방위 조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은 중국에서 들여온 J-10C 전투기가 쏜 PL-15 미사일로 인도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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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178명 대피… 지난해 8월도 불났었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활동 대원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해 8월 1일 오후 8시21분에도 화재가 발생해 119 신고가 접수됐으나 17분 만에 자체 진화한 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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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천 물류 창고서 큰 불…소방 대응 2단계 발령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소재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이천시는 오전 10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