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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하던 尹 도왔다" 눈물…이게 이준석 '신의 한수' [대선주자 탐구]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았던 서울 종로를 마다하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로 이 곳 명지시장의 청중 없는 공터에서 연설하면서 ‘바보 노무현’의 이미지가 형성됐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당내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지금 되돌아 보면 당시의 탈당은 이 후보를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탄핵심판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존재로 만들어 준 ‘신의 한 수’였다.
2025.05.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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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다할 각오" 김흥국·최준용 등 연예인 10명 김문수 지지 선언
이어 "보수우파 국민한테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로, 우리가 가고 안 가고 차이가 크다"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어렵게만 사는 국민에게 우파 연예인이 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6월 3일에 김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우파 연예인들은 몇 년 또 쉬어야 한다"며 "똑같은 한국 사람이고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인데 좌파 연예인은 방송되고 우파 연예인은 방송 안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혁재도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편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나서 못 나온다"며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법을 위배해서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말했다.
2025.05.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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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측' 이정현·김기현, 김문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합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정현 전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이성배 전 아나운서는 곽규택 의원과 함께 선대위 대변인에 추가 임명됐다. 후보자 비서실에는 박종희 전 의원(수석정무특보), 구상찬 전 의원(선임정무특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전략기획특보), 하종대 경기 부천병 당협위원장(공보특보), 하승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우주항공특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농업특보), 김근태 전 의원(국방안보특보), 정연봉 전 육군 참모차장(국방정책특보)이 임명됐다.
2025.05.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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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간 이재명 "재맹이가 남이가!’ 이렇게 좀 얘기해달라"
전날과 같은 파란 점퍼, 빨강과 파랑이 섞인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한 이 후보는 "왜 이재명에 대해서는 우리가 남이가 소리를 안 해주나"라고 운을 뗐다. 구미에 이어 대구백화점 앞 중앙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제가 어릴 때 대구 생각하면 번듯한 도회지에다가 불빛은 휘황찬란하고 완전히 별천지였는데 요즘은 인구도 줄고 미래도 불확실하다고 한다"고 했다. 대구 유세 중 이 후보는 "제가 중국에도 ‘셰셰’ 하고 대만에도 ‘셰셰’ 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말했다"라면서 "제가 일본 대사에게도 '셰셰'라고 말을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므니다'라고 했다.
2025.05.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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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영남서 종일 李때리기 "난 검사 사칭, 거짓말 안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울산과 부산을 찾아 "어떤 후보는 총각, 검사를 사칭한다"며 "저 김문수는 굶어 죽어도 거짓말은 안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이날 오전 대구 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틀째 유세를 이어간 김 후보는 이날 울산과 부산을 찾았다. 김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TK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에선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묘소에 침을 뱉던 제가 당신의 묘소에 꽃을 바칩니다’라고 참회했다"고 말했다.
2025.05.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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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후보교체 소동…지도부 '사석전법' 안 통한 이유 [박치문의 검은돌 흰돌]
하나는 죽은 돌(死石), 다른 하나는 버림 돌(捨石)이다. 국민의힘의 ‘바둑 두는 사람들’은 진즉부터 한덕수로의 단일화라는 더 큰 사석전법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후보 등록 시한이라는 초읽기에 몰린 국민의힘의 ‘바둑 두는 사람들’은 한밤 기습을 감행했다.
2025.05.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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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여행자가 ‘원픽’으로 꼽았다…대만·도쿄 제쳐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2025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Best Leisure Destination in Asia)’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 이로써 서울시는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같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연단에 올라서게 됐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이 3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레저 목적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 여행자가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이라며 "‘비즈니스와 레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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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파면 선고' 문형배, 서울시립대 로스쿨 강단 서나…"고민 중"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행은 "시립대로부터 임용 공모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절차에 응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시립대 역시 문 전 대행을 로스쿨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맡고 파면을 선고한 뒤 지난달 18일 6년 임기를 끝으로 퇴임했다.
2025.05.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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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하려 폰으로 '퍽'…전치 4주 학폭 피해자 가해자로 몬 교육청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징계를 받은 10대 피해자가 억울하다며 교육 당국을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내서 승소했다. B군의 주장에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위원회를 거쳐 A군과 B군 모두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판단하고 A군에게는 학교 봉사 4시간, 피해자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특별교육 학생·보호자 각 2시간 조치를 한다고 통보했다. 재판부는 "A군이 휴대전화로 B군을 가격한 것은 가해자의 폭력에 소극적으로 저항한 행위로 학교폭력예방법상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B군은 덩치나 힘이 A군보다 우월하고 주변 학생 진술에 따르면 당시 B군은 A군을 잡아들어 올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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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6차로서 무단횡단자 치어 숨지게 한 과속 운전자 '무죄', 왜
제한 속도를 넘겨 달리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더라도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미리 예견할 수 없고, 과속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면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일 오후 5시 50분쯤 제한속도 시속 50㎞인 대전 유성구 한 왕복 6차로를 시속 80㎞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던 8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 부장판사는 "왕복 6차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로서는 보행자가 갑자기 무단 횡단을 하는 이례적인 사태의 발생까지 예상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일몰 이후에 피해자가 어두운 옷을 입고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었으며 인근 나무 때문에 피해자를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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