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스포츠
- 한강에 울고 웃은 스톡홀름…현지 극장 낭독회 전석 매진 한강이 장편 『희랍어 시간』을 소개하자 객석에는 잔잔한 웃음이 번졌다. 사회자인 듀크와의 대담을 겸한 낭독회는 『소년이 온다』『흰』『작별하지 않는다』『희랍어 시간』의 순서로 소개됐다. 마지막 순서인 『희랍어 시간』낭독 세션에는 한강이 소설의 한 구절을 한국어로 낭독했고, 이어 쇼를로프가 스웨덴어로 같은 구절을 읽어 내려갔다.
- 한강이 스웨덴서 받은 첫 질문…수상소감 아닌 '계엄'이었다 [현장에서]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열린 한강 작가의 기자회견에서 처음 질문을 던진 이는 한국 기자가 아닌 스웨덴 사회자였다.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이었던만큼 밝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편이 좋았을테지만, 한강은 한국의 정국과 관련한 질문에 답해야 했다. 현장 반응을 취재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기자에게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어떤지, 한국에서 한강의 책이 왜 논란이 되는지 물어보는 스웨덴 시민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