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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신뢰 회복' 속도론에…‘피해자’ 빠진 '그랜드바게닝' 우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측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믿음을 보이며 양국의 우호적 분위기가 고조되는 국면"이라며 "외교장관 회담과 정상회담 등 연쇄적인 최고위급 대면 접촉이 성사된다면 상호 불신을 해소하고 현안 해결의 바탕을 마련할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차원의 신뢰 회복이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등 과거사 문제와 독도 갈등,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측은 정화 처리한 '처리수'라고 주장) 배출을 비롯한 현안 협의가 불가피 하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의 모든 공을 한국에 돌려놓는 일본의 태도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이견을 좁히기 위해선 양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한·일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는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현안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선 피해자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 "이라고 말했다.
2022.06.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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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서 검사-처방-치료 한번에 받는다
한곳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약 처방을 받고 재택 치료 중 필요하면 대면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라며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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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여성 치안정감 나왔지만…총경 이상 여성 간부 4.5%뿐
주인공은 순경 공채 출신으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치안감)에서 10일 경찰대학장에 임명된 송정애(59) 치안정감이다. 이금형 전 부산경찰청장은 1977년 여경 공채 2기로 입문해 첫 번째 여성 치안감(2011년)과 여성 치안정감(2013년)이란 기록을 세웠다.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77년 만에 세 번째 여성 치안정감이 탄생했지만,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은 여성이 0명이다.
2022.06.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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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망토, 투명 스텔스기...메타물질로 미래 여는 젊은 석학
중국 정부기관 소속의 한 경제학자는 지난달 30일 ‘미국이 중국 제재 강도를 높일 경우, 중국이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를 빼앗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공정 및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물질에 기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메타 홀로그램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렉슬러는 대학원생 시절인 1981년 미국 과학아카데미회보에 ‘분자엔지니어링’이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5년 뒤 단행본『창조의 엔진』을 썼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분자 나노기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노기술이 왜 중요한가 과학이 기술로 이어지기까지는 5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2022.06.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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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직원 놀라운 기지...계부에 고문 당하던 12살 아이 살렸다
이에 카발로는 소년의 부모 등 뒤에 서서 소년에게 ‘괜찮아?’라고 쓰인 쪽지를 보여줬고, 소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계부 윌슨으로부터 심각한 학대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맡은 경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소년은 고문을 겪었다"면서 "직원이 소년을 보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 소년은 우리 곁에 없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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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에 베이징대 합격…시진핑 책사, 총만큼 센 '붓대' 잡았다 [후후월드]
올 하반기 3연임을 노리는 시진핑 진영과 이를 저지하려는 장쩌민(江澤民·96) 세력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시진핑이 거둔 첫 승리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중선부는 문화산업과 관광을 총괄하는 문화관광부, 방송을 감독하는 광전총국, 중국중앙방송(CC-TV) 사장, 국정홍보처 격인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임, 인터넷 검열과 정책을 책임지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등 10명의 장관급 부부장을 거느린 메머드 조직이다. 시 주석이 1990년 푸젠성 푸저우(福州)시 서기 시절 그의 헌신적인 태도를 배우자며 한시 ‘염노교-자오위루를 기리며’를 지었다.
2022.06.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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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선출...130년 만에 첫 비유럽인
ISU 130년 역사상 첫 비(非)유럽인 회장이다. KSU는 "김 회장의 당선은 1892년에 설립된 ISU 130년 역사상 비유럽인으로 회장에 오른 최초의 기록"이라며 "오랜 시간 국내외 스포츠 단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스포츠 행정가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재열 회장은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 문화,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과 격려 그리고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아울러 국제 스포츠의 폭넓은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할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2.06.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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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감칠맛에 반했죠" 마장동 키드, 이탈리아식 한우 코스
그는 ‘서울의 푸줏간’ 마장동에서 나고 자라, 아버지부터 2대째 한우 유통 회사를 운영하는 ‘마장동 키드’다. 10, 11일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서울 마장동 본앤브레드에서 이탈리아 피렌체의 250년 전통 정육식당 가문 ‘안티카 마첼리아 체키니’와 손잡고 한우를 재해석한 갈라 디너 ‘다리오 체키니×본앤브레드’도 연다. 본앤브레드는 정 대표가 아버지 일을 돕고 남는 시간에 지인들과 알음알음 한우 요리를 즐기려고 마장동 축산시장 한복판의 창고 같은 공간을 이용해 시작했다.
2022.06.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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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2개월째 증가세…"대출 문턱 낮춘 영향"
시중 은행들이 속속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과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1조2000억원) 들어 다시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한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은행의 대출 영업 강화도 이어지면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6.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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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3차 마친 서정희 "심한 구토·통증…삶 포기하고 싶었다"
이어 "예전에는 ‘할 수 있어, 이겨내자’ 하면서 힘을 냈는데, 60이 넘어서니까 ‘안 되는구나’ 싶더라"라며 "눈앞의 결과에 대해서 포기하면서 인생을 접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되고 아이들도 이제 할 거 다 했다는 생각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느낌이 계속 있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유난스레 제 몸은 마음의 고통을 말하는 거 같다"면서 "결혼생활 마지막 때 대상포진을 3번이나 앓고 자궁 적출에 유방 종양 수술에 다시 이혼 후 7년 뒤 유방암까지 제 삶이 몸으로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5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절제 수술 전 찍은 사진들도 공개하며 "지금은 유방 전절제 수술 후 항암 치료 중이다.
2022.06.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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