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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 받는 '검은 반도체'…바다 아닌 육상서 초대형 물레 돌린다 [창간기획-붉은 바다]
그동안 대부분의 김 양식어가들이 바다 채묘에 의존했지만, 온난화로 인해 채묘 시기가 점차 늦어지면서 육상 채묘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에 따르면, 김 양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지역의 경우 보통 추석 이전에 채묘를 시작했지만, 올해는 적정 채묘 시기가 10월 5~10일까지 늦춰졌다. 김 양식은 한국이 세계 시장의 70%를 장악해 ‘검은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3.10.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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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10년물 4.8% 돌파…옐런 "고금리 기정사실 아니다" 긴급 진화
옐런 장관은 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같은 투자 지출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인구 통계적 추세와 같이 최근 수십 년간 금리를 낮추게 한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살아있고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자산운용 CEO는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 중반에, 10년 만기 물은 5%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LPL 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전략가는 "(국채 금리 상승의) 속도와 수준이 주택시장이든 소비자든 무언가 무너질 정도에 달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모기지 금리)와 소비자 신용 금리, 자동차 할부 금리 등 대출 비용이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0.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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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양자점 기술 개발 3명, 노벨화학상 함께 받았다
삼성전자의 QLED TV를 낳은 기술을 연구ㆍ개발한 과학자들이 2023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 시간) 양자점 기술 개발에 기여한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에키모브 교수를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총 1000만크로네(약 13억5000만원)가 주어진다. 최준호 과학ㆍ미래 전문기자 joonho@joongang.co.kr.
2023.10.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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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청문회' 불발 가능성까지 거론…與 "野 사과 없으면 불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을 단독 채택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문회를 독단적으로 (의결하고), 우리하고 의사에 관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의 사과 없이는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 불참' 가능성을 두고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 건지에 대해서 묻자 정 의원은 "아니다"면서도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야당 혼자서 청문회를 진행한 적은 없다"고 했다.
2023.10.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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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 사기 혐의 피소…"80억대 피해"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게임 사업의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패트리를 포함한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돈 버는 게임) 게임을 홍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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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두 번 건넌 탈북소년, 한국 온지 18년만에 정교수 됐다
부산외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공모를 거쳐 지난달 이 대학 정교수로 임용됐다. 사실상 가장이었던 어머니는 밀가루 장사로 아들과 딸(김 교수 누나)을 길렀다. 김 교수는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정부 장학금인 ‘풀브라이트 프로그램’ 1기 탈북민 장학생이 됐다.
2023.10.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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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예금토큰 발행 추진...CBDC 활용 연구 박차
이르면 내년 말 일부 은행들이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고객들은 개인 간 거래에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금 토큰이란 은행이 기관용 CBDC(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예금과 유사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이다. 고객들은 주식 거래를 위해 증권계좌를 개설하듯이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예금 토큰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2023.10.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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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료 ㎾h당 25원 올려야, 특단 자구책 곧 발표"
한전 경영 상황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적정 수준의 전기료 인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특단의 추가 자구책을 향후 2~3주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후 5차례에 걸쳐 ㎾h당 40.4원(39.6%)의 요금이 인상됐지만, 올 4분기 요금 인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고서는 한전의 재무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젠가 회사채를 비롯해 (자금) 차입이 한계에 부닥칠 것이고, 전력 생태계도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10.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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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男 전문의 전국 7명 뿐…분만실 없는 50곳 '원정 출산' 간다
산부인과 전문의 5명을 포함해 8명의 전문의가 있던 지역 대표 산부인과 병원이었지만 줄어드는 출생아 수에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는 이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당직을 꺼려하고 응급상황이 많은 분만실 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여자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의료취약지역에 배치할 공중보건의사 등을 감안하면 남자 산부인과 인력이 더 늘어나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불가항력적 분만 의료사고에 대한 소송 제기 우려도 산과를 기피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설현주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4년 차 전공의 82명ㆍ전임의 28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가 ‘전문의 취득 및 전임의 수련 이후 분만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중 79%는 ‘분만 관련 의료사고 우려 및 발생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답했다.
2023.10.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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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6만원' 폭등…"송이다 송이" 7시간 뒤져 겨우 7개 캤다 [르포]
정씨는 "지금 발견한 송이가 이번 가을 첫 송이"라며 "올해는 날씨 영향으로 송이는 물론 능이 등 다른 버섯도 채취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날 산행에서 외지인과 마주칠 때마다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면 불법"이라고 안내했다. 양승남 양양군 산림녹지과장은 "가을철 산림 불법행위 금지 홍보와 집중단속으로 산림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소중한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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