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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날리려 갔다가 "너무 추워"…설 연휴, 쇼핑몰만 붐볐다
종일 영하권 한파가 닥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강북구에서 아내와 놀러 왔다는 최남열(70)씨는 "밖은 추워서 난방이 되는 실내 공간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며 "우리 가정에 행복하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며 소원 항아리에 쪽지를 넣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반면 대형 쇼핑몰 등 실내 공간은 마지막 연휴를 따뜻하게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2025.01.3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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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언론사 단전' 이상민 수사…檢 '체포조 지원' 경찰 겨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한겨레·경향·MBC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몇몇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를 지시한 MBC 등은 계엄 선포 직전 윤 대통령이 삼청동 안가에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전달한 지시 문서에 담긴 ‘접수 기관’ 리스트에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이 계엄 직전 경찰 지휘부에 특정 언론사를 장악하라고 지시하고, 계엄 선포 직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나서 언론사 단전·단수를 시도한 셈이다.
2025.01.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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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공기 사고 '바이든 탓'…"바이든이 채용 기준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생존자가 없다"고 밝히며 사고의 원인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자신의 집권 1기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마련됐던 항공 안전 인력 채용 기준을 상향했지만, 바이든 정부가 채용 기준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 당시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근무한 항공 안전 담당자들이 이전 정부의 DEI 인사 정책에 의해 채용됐음을 보여주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2025.01.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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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조당국 "67명 전원 사망 추정"… 트럼프 "끔찍한 비극"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 헬기가 충돌해 추락한 사고에서 67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생존자가 없다. 워싱턴DC 소방 및 긴급 대응 책임자인 존 도널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고 여객기에서 시신 27구, 헬기에서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5.01.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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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수수료’ 치킨게임 이어, 인재 뺏기…연초 ‘ETF전쟁’ 격화
이 회사는 해외주식형 TR ETF는 ‘KODEX 미국S&P500 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 TR’로 약 6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삼성운용 TR ETF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자사의 ETF를 대상으로 분배금 수령 인증, 신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어 "특히 최근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고 있는데, 지금 ETF에서 밀리면 향후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경쟁이 더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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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추락기엔 피겨 금메달 부부…선수·코치·가족들 타고 있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53분쯤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이날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캔자스주 위치타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군용 헬기 블랙호크와 충돌했다. 사고가 발생한 레이건 공항은 펜타곤 국방부 청사와 인접해 있어 항공기와 군용 헬기 등의 충돌 위험이 여러 차례 경고된 바 있다.
2025.01.3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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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치매 노모의 비극…아들 주먹에 맞아 숨졌다, 무슨 일
설날에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A(6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설날인 전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노모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01.3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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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체 우주에서 왔다? 소행성 '베누'서 DNA 성분 발견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실린 관련 논문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2020년 나사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베누 표면에서 채취해 온 돌과 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33종의 아미노산을 비롯한 수천 개의 유기분자 화합물이 나왔다는 것이다. 논문 수석 저자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소속 과학자 대니얼 글래빈 박사는 "이런 유기분자는 지상에서 발견된 운석에서도 검출된 바 있지만, 베누 샘플은 운석과 달리 지구 대기 진입 중 가열되거나 토양 오염에 노출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5.01.3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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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고금리 예상보다 장기화할수도…기업자금조달 종합점검"
이 원장은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인공지능(AI) 출현으로 미 빅테크 주가 고평가 우려 등에 따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AI 산업구조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2025.01.3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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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 팔고 골드바 챙겨" 美 전 의원, 뇌물수수혐의로 11년형
AP통신에 따르면 메넨데스 전 의원은 사업가 3명과 이집트 정부 등을 돕는 대가로 현금·메르세데스 벤츠 차량·금괴 등을 받은 혐의로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상원의원이 공직에 있는 동안 외국 정보기관 요원으로 일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도 최초다. 2018년~2022년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그는 뇌물을 받는 대가로 자신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와 이집트 정부의 계약을 돕기 위해 이집트 측에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의 직원 수 등 비공개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았다.
2025.01.3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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