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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테면 오라"…주말 대규모 탄핵 반대집회 예고, 광주 초긴장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지난 8일 대구에 이어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무대응 방침을 밝혔다. 집회 장소는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극우단체 집회 불허 방침을 밝힌 5·18민주광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에 대해 전한길 강사는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후 "(5·18민주광장에서의 집회 제한은) 독재이고, 그것은 광주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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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에 내신 밀린다"…강남에 '남고·여고' 유독 많은 까닭 [사라지는 남학교·여학교]
한때 국내중·고교의 ‘주류’였던 남학교와 여학교는 1970년대 고교 평준화 정책, 2000년대 이후 학생 감소로 상당수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됐다.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학교 성적(내신) 등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밀릴 것이란 우려 때문에 남학생 학부모의 남고 선호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몇년 전 남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서울의 학교 관계자는 "이제는 우리 학교에 올 남학생이 다른 학교로 배정되면서 ‘3분 거리 학교를 두고 30분 넘게 걸리는 곳에 다니게 됐다’고 전화하는 부모도 있다"며 "공학 전환에 대해 교육청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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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역사' 여고에 '남학생 소변기' 생겼다…32개교 공학 전환, 왜 [사라지는 남학교·여학교]
신입생 등록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97명의 남학생들은 공학 전환을 맞아 학교 측이 새로 마련된 남학생 교복을 보면서 신기한 듯 이야기를 나눴다. 민 교장은 "공학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였다"며 "처음엔 학생과 학부모, 동문 절반 이상이 반대했지만 ‘100년 전통도 학생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김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우리나라는 학교의 학생 수급 문제와 맞물리며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진행됐다"면서 "향후엔 특성화 고교, 특수목적고 정도만 단일 성별 학교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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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아트센터, 옛 LG아트센터 자리에 개관…첫 공연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첫 공연은 미국을 대표하는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무대다. LG아트센터가 강서구로 옮겨간 자리에 GS그룹이 그룹 출범 20주년에 맞춰 개관하는 GS아트센터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박선희 전 국립심포니 대표가 초대 대표를 맡았다. 미국 대표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내한해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2025.02.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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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캐즘 여파에 실적 뒷걸음질…"올 상반기 개선 기대"
다만 올 상반기 신차 출시 효과와 헝가리 공장 준공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는 올 상반기부턴 고객사의 재고 소진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전기차 재고 소진 및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판매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2025.02.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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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면 '로또 줍줍' 못 한다...위장 전입도 원천 차단
11일 국토교통부는 ‘로또 청약’, ‘줍줍’으로 불리며 청약시장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온 무순위 청약 제도를 올 상반기 중 개편한다고 밝혔다.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하고, 청약 시 위장 전입으로 부양가족 수 가점을 받는 경우가 없도록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용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가령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무순위 청약이라면 강남구청장이 시장 상황 등을 살펴 서울시민 혹은 수도권 거주자로 신청 자격을 제한할 수도 있고, 거주 요건 없이 국내 거주자 전부로 열어둘 수도 있다.
2025.02.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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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국내 증시 부진은 산업 경쟁력 때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해 국내 증시 부진에 대해 "결국 한국 산업 경쟁력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시작한 기업 밸류업(가치 체고) 프로그램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별 상장사들의 경쟁력 저하로 증시도 부진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매년 5월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수 상장기업을 선정해 표창하고, 거래소 연부과금이나 수수료 면제,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등 혜택을 제공한다.
2025.02.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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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현금만 받아" 2030 등친 스드메·영유·산후조리원...국세청 칼 뺀다
불공정한 계약으로 신혼부부의 원성을 샀던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선다. 2030 세대의 결혼∙출산 의지를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이들 업체가 매출 누락, 사업장 쪼개기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는 게 국세청 판단이다. 11일 국세청은 스드메 업체 24개, 산후조리원 12개, 영어유치원·학원 10개 등 46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2025.0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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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서 팔린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스타벅스가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전년(2110만잔)보다 55% 늘어난 3270만잔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음료는 일반 음료보다 300원 더 비싼데도,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팔린 아메리카노 중 10%는 디카페인이었고, 디카페인 음료가 전체 판매량 4위에 오를 만큼 찾는 이가 늘었다. 대형 커피 전문점들이 "디카페인 커피는 맛없다"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아메리카노 외에 라떼 등의 라인업에도 디카페인 옵션을 속속 추가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2025.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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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러에 장사정포 200여문 지원…추가 가능"
국방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대러 지원 규모는 장사정포 200여 문, 병력 1만1000여 명, 상당량의 탄약 등이며 향후 추가적인 병력·무기·탄약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 정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전 파병 후 무기·탄약 등 대러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강경대미대응전략’ 기조하에 수사적 비난과 무력 과시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올해는 북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러시아의 지원하에 핵·미사일 완성도 제고,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러 지원 대가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핵잠수함 등 첨단 군사기술의 이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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